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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 중앙도서관, 문체부 ‘상주작가 지원사업’ 공모 선정

  • 입력 2019.09.0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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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작가 참여…성인 대상 소설쓰기 등 프로그램 운영

안산시(시장 윤화섭) 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공모해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도서관에 문학 분야 작가가 상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가들은 일자리를 통해 창작 여건이 개선되고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 한편, 주민들은 현역 작가로부터 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사업은 중앙도서관을 포함해 전국 총 31개 도서관이 선정돼 내년 3월까지 운영된다. 중앙도서관은 1천800여만 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작가 인건비와 문화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도서관 상주작가는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안산에 거주 중인 ‘유영민’ 작가로 2014년 ‘오즈의 의류수거함’으로 데뷔했다. 이 책은 ‘2016년 안산의 책’ 청소년 부문 선정도서이자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유 작가는 이밖에도 ‘헬로 바바리맨’, ‘십대의 온도’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도서관은 유 작가와 함께 성인 대상 소설쓰기 프로그램 ‘소확행(소설로 얻는 확실한 행복)’과 청소년 글쓰기 프로그램 ‘청소년 작가단 돋을볕’을 운영한다.

‘소확행’은 소설을 처음 써보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 소설쓰기 수업으로 이달 25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중앙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작가단 돋을볕’은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만의 글 색깔 찾기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중앙도서관 지하 동아리2실에서 진행된다.

유영민 작가는 “작가 본인에게도,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좋은 사업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청소년 소설을 통해 등단했지만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상주작가로 있는 동안 평소 관심과 열정이 있었던 성인 대상의 소설도 집필해 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좋은 작가님과 이번 사업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도서관에서 지역 문화예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상주작가 지원사업과 글쓰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ansan.go.kr) 또는 031-481-386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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