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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사회적협동조합 안산시사회적경제연대 김길순 이사장'서로의 작은 희생,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안산시사회적경제연대의 김길순 이사장은 안산icoop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이사장 출신으로 그 외 시민사회 단체에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안산시협동조합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안산시사회적경제연대의 이사장으로 안산시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다음은 김길순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사회적협동조합 안산시사회적경제연대 소개 한다면
사회적협동조합 안산시사회적경제연대는 안산시에서 사회적경제분야의 활동을 하고 있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그 기업 들에서 봉사하고 뜻을 함께 했던 사회적경제 활동가 및 시민들이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2012년부터 연대에 대한 고민들을 해오다 2016년 안산의 시민사회 활동의 선배이자 사회적경제활동가로 활동 중인 정명기 목사가 대표로 한 준비위가 꾸려졌고, 오랜 준비와 논의 과정을 거쳐 법인설립과 비전, 목표 수립의 과정과 합의를 거쳐 2018년 12월 26일 한상운 발기인대표를 비롯한 22인의 발기인으로 법인창립총회를 거처 창립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4월에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받아 공식적인 법인단체로서 안사시사회적경제연대가 출범했습니다. 안산은 사회적경제 관련법이 제정되기 이전부터 그 분야에서 활동하신 오랜 선배들의 열망이 있었습니다. 사람중심의 사회적경제를 스페인의 몬드라곤 같은 도시를 만들어 보자고 했는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2012년 그 실체가 보여 지기 시작 한 것이고, 그 이전부터 선배활동가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 노력이 2018년에 안산시사회적경제연대로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곧 설립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어떤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2019년 10월 기준으로 총 46곳의 단체 조합원과 14명의 후원자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단체 조합원은 의료, 돌봄, 문화, 환경, 교육, 주거,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안산사회적경제연대 안에서 다양한 시도와 협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조합원 6,300세대가 넘는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조합행사를 진행한다고 할 때 문화예술협동조합 컬쳐75에서 행사기획을 맡고 사회적협동조합 아코드 앙상블에서 문화 공연을 진행하고 간식은 먹거리생협이 함께하는 등의 다양한 결합형식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협업으로 안산의 모습을 바꿀지는 우리가 꿈꿔야할 미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덧붙여서 말하자면, 올 한 해 목표 조합원 가입 단체 수가 40 곳이었는데, 다행히 많은 관심으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안산시사회적경제연대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어떤 활동을 했나요?
올 해 활동 중 가장 의미가 있던 것이 바로 안산시사회적경제연대가 법인으로 정식인가를 받고 안산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지역사회에 많이 알리고 결합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충분히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역량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개개인의 힘이 미약해서 그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창립이후 다양한 시도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는 대학과 결합해 이론과 현장이 함께 하는 ‘안산시사회적경제대학’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외부의 도움이 아닌 스스로의 노력으로 예산을 분담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작업들은 안사시사회적경제 조직들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 시키고 그 안에 활동하는 임직원들의 역량을 스스로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우리지역의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사회적경제대학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전국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산학협력의 모범을 보여주고 이론과 현장이 결합된 사회적경제기업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현재 연대를 통해 자립기반마련을 위한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만든 사회적금융위원회, 안산형커뮤니티케어 실행을 위한 돌봄 네트워크위원회,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위원회, 다문화활동을 함께 할 다문화위원회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모색되고 있습니다.

 

▲안산시사회적경제연대의 2020년 사업 계획이 궁금한데, 얘기해 준다면
2020년에는 사람중심의 경제를 지향하는 안산시사회적경제연대가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발족 전부터 안산에서 활동 중이던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 기업가들이 그 역량을 갖추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과 지역시민들이 협력해서 만드는 문화사업, 따뜻한 마을만들기, 세대소통을 위한 사업, 임직원 소통을 위한 사업, 다문화관련 사업, 스스로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산화과정을 위한 사업 그리고 안산시 노인형커뮤니티케어 사업이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3년, 5년, 10년, 20년의 안산의 모습에 대한 장기 발전 계획으로 일회성이 아닌 중장기 발전계획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이사장이 생각하는 사회적경제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서로의 작은 희생이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여는 것, 바로 ‘공생(共生)’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협동속에서 나의 작은 희생은 서로가 함께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는 작지만 튼튼한 열매를 얻을 것입니다. 나 혼자 살고자 한다면 큰 열매를 잠시 얻을 수 있어도 언젠가 더 큰 열매를 갖고자하는 누군가에게 또다른 희생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가면 길이 된다’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함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경쟁이 아니어도 함께 살아가면 따뜻하게 잘 살수 있다는 것을 안산에서 사회적경제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장기준 기자  jun@todaya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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