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
  • 기자명 장기준 기자

김명연 의원, 12일 ‘우리시대 장례문화를 진단한다’ 토론회 개최

  • 입력 2019.11.10 09:23
  • 댓글 0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 안산시 단원구갑)이 우리 장례문화 속에 숨어있는 일제잔재를 진단하고 바람직한 장례문화를 모색하기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김명연 의원은 (사)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와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일제강점기에 국내로 유입된 일본식 장례 풍습을 점검하고 우리 사회의 새로운 장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우리시대 장례문화를 진단한다’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사회 각계에서 일제강점기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우리 장례문화에도 일제의 여러 흔적이 남아있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국정감사를 통해 삼베 수의를 비롯해 완장, 영정액자 리본, 원형의 근조 화환 등 오늘날 장례문화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는 일제잔재 풍습들을 청산해야 한다고 꾸준히 지적해 왔다.

김 의원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일제 잔재로 뒤덮인 장례의식을 치러왔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다”며 “일제잔재를 거둬내고 장례문화를 바로세우면 민족문화를 되살릴 수 있는 효과뿐만 아니라 장례 의식을 간소화하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사)한국장례협회의 박일도 회장 역시 “일제에 의해 왜곡된 장례문화를 올바로 고쳐 동방예의지국의 가치를 복원해야 한다”며 “전통 가치와 실용성을 고루 갖춘 바람직한 장례문화를 위해 한국장례협회가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왜곡된 풍습을 검토하고 민족의 얼을 되살리는 문화적 대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이범수 한국상장례문화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최연우 단국대학교 전통의상학과 교수 ▲이철영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겸임교수 ▲순남숙 예지원 원장 ▲박채원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 ▲신산철 늘푸른장사문화원 원장 ▲이주현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과장 등 정부와 학계의 전문가가 주제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