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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 청년공간 토크쇼, ‘드디어 안산에도 청년공간이?!’ 토론회

  • 입력 2019.11.24 23:42
  • 수정 2019.11.2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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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최초로 단원구 와동 면허시험장 근처에 내년 봄 ‘청년 소통공간’이 생긴다.

안산청년네트워크(운영위원장 문지원)는 지난 22일 안산 청년공간 토크쇼 ‘드디어 안산에도 청년공간이?!’를 열었다.

이날 토크쇼는 청년공간이 청년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청년 있는 청년공간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청년들 스스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안산청년들과 타 지역(서울, 안양, 시흥 등) 청년들, 관계 공무원, 김태희, 나정숙, 김동수 시의원,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단원갑 지역위원장, 윤기종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 등 1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문지원 안산청년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안산 청년공간 토크쇼’는 먼저 박동광 서울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성북 센터장이 ‘청년공간 운영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센터장은 “청년들에게 주어진 작은 공간(1인 가구)을 넘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마당’과 같은 공간, 그리고 청년들이 서로 공감하고 공통적인 것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마을’의 공간이 되고자 무중력지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경영 안산시 인구청년정책팀장이 ‘안산시 청년공간 추진현황’을, 김송미 안산청년네트워크 운영위원이 ‘안산시 청년공간의 현재와 미래’를 김태희 안산시의원이 ‘안산시 청년공간 방향 제언’을 주제로 의견을 발제하고, 청년들과의 토론에 참여했다.

청년공간이 들어서는 와동 지역이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구도심 지역이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청년들의 질의에 이경영 팀장은 “위치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첫 청년공간 이후 다른 권역에도 공간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당사자로 목소리를 낸 김송미 운영위원은 안산청년네트워크가 안산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모아,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청년공간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 요구해 온 과정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특히 2018년 지방선거에서 윤화섭 시장이, 당시 후보 시절 정책 협약을 맺었는데, 그 중 하나가 역세권에 청년종합센터 건립이었고, 부분 수용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고 결정 과정에서 소통의 아쉬움이 있지만, 최초로 생기는 청년공간이 잘 운영되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시의원은 “국회에서 청년기본법 법안이 통과되면 각 지자체에서도 청년 정책에 대한 추진과 예산 책정의 근거가 되기에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토크쇼에 참석한 청년들은 “그 동안은 청년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답을 기다리는 상황에 머물렀다면 이제 청년공간은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고 정책을 집행하는 단계로 가야 한다.”, “그래야 지속 가능하고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요구가 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의견을 냈다.

청년공간이 “청년이 삶의 활력을 얻고, 그 에너지를 다시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상생의 공간”, “어떤 청년이라도 소외되지 않고, 부담 없이 비빌 공간”이 되면 좋겠고, “내가 살고 있는 안산에 청년을 위한 공간이 생기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모여서 나누고 있는 모습에 희망을 더 갖게 됐다.”고 토크쇼 참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안산청년네트워크는 지난 2014년 안산 지역에서 청년 문제를 당사자들이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만들어진 비영리 청년단체로, 결성 이후 지속적으로 청년공간의 필요성을 안산시와 지역사회에 외쳐왔다. 

또 안산청년네트워크는 오는 12월 5일, 와동 청년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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