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문화/예술
  • 기자명 장기준 기자

공공미술프로젝트‘Art in Factory' 작품 공개

  • 입력 2019.12.15 22:13
  • 댓글 0

3개 기업 근로자와 작가 3명의 협업으로 공공미술 완성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백정희)이 ‘2019 안산스마트허브 문화재생사업’ 일환으로 기획한 공공미술프로젝트 ‘Art in Factory' 작품 3점이 완성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안산스마트허브 문화재생사업은 문화예술의 사각지대에 놓인 산업공단에 예술 조형물을 설치하여 무미건조한 공단의 근로환경과 분위기를 개선하고, 근로자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예술 향유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도부터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3개의 기업과 3명의 작가가 매칭이 되어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워크숍과 아이디어 공유 회의를 통해 근로자들과 함께 만들어낸 공공미술 작품을 탄생시켰다.

특히, 기업을 대표하는 이미지와 브랜드, 생산재료 등을 활용하여 만들어내고, 이를 내세우면서 기업의 홍보와도 결합시켰다는 특징이 있다.

1954년부터 주방생활용품을 제조하며 대중에게 ‘풍년압력솥’으로 유명한 (주)PN풍년의 경우, 정기현 작가가 기업의 독특한 분위기에 영감을 얻어 (주)PN풍년만의 기념비적인 가든 정원을 제작했다.

‘풍년가든’으로 이름 붙여진 이 작품은 공장 근로자들이 식물을 가꾸고 관리를 하면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통해 작품으로 탄생했다.

1985년 설립이래 주정을 제조하여 발효과학을 발전시켜온 (주)진로발효는 박준식 작가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회사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 작품 ‘발효 에너지’를 제작했다.

‘발효 에너지’는 에탄올의 결정체를 모티브로 조각을 제작하고, 방울 표면에는 직원 리서치를 통해 취합된 진로발효의 창업 스토리에 관련된 단어와 주정원료 이름, 제품명 등을 부각시켜 부착시켰다.

주방가구 인조대리석 상판전문회사인 (주)한샘이펙스에서는 문재선 작가가 기업에서 생산되는 인조대리석 재료를 활용하여 직원과 함께 ‘모아모아MOAMOA' 라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직원 개인의 역사를 기록하거나 드로잉한 인조대리석을 모아 조합하고, 기업의 철학을 담기 위해 태양광 조명기를 설치하여 인조대리석 펜스 주변을 밝힌 작품이다.

단조로운 산단 경관을 새롭게 변화시킨 이번 공공미술 작품은 오는 17일부터 해당 기업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17일 오후4시에는 (주)PN풍년에서 그동안의 성과결과물 영상상영과 함께 해당기업 작품들을 모두 관람하고 작가로부터 작품제작과정 스토리 및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는 투어 준공식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2014~2019년도까지 이루어진 공공미술 작품과 참여기업 및 공공기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길 따라 가는 예술길 스마트허브’ 맵북도 만나볼 수 있다.

제작된 맵북은 안산시 공공기관과 해당 기업 어디서든 만나볼 수 있으며, 맵북과 연계하여 이벤트도 마련, 시민들이 안산스마트허브와 공공미술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