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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문화재단, 기획 공연, 전시로 안산시 문화온도 상승

  • 입력 2019.12.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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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대표 백정희)이 2019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기획공연과 전시로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안산시 문화 온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안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을 맞아 기획공연의 비중을 높이고 공연물 창작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분야에서도 단원미술제 운영방식에 변화를 기하고 두 번에 걸친 원로작가 기증전과 기획전시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는 평이다.

또한 아시아 거리극의 중심을 표방하며 개최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도 변함없는 성과를 올리며 또 다른 변화를 모색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예술 분야 사업도 적극 펼쳐 시민 모두가 예술 창조자이자 향유자로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2회에 걸친 특강으로 예술교육 분야를 강화하고 청년 예술인 지원과 생활예술 커뮤니티는 물론 전문 예술인 지원 사업도 지속했다.

 

정상급 클래식 공연 기획, 단원 김홍도 모티브 창작 활성화

그동안 안산문화재단은 클래식 관객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기획공연을 지속해 왔다. 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을 상대적으로 낮은 관람료를 책정해 유치한 것도 그런 이유다.

2019년에도 ‘디토페스티벌 in 안산’과 ‘조성진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해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아이돌의 팬덤을 불러일으켰다. 4월에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해 전석 매진 사례를 이어가기도 했다.

재단은 단원 김홍도를 모티브로 한 공연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했다. 첫 번째 기획물은 ‘댄싱키즈 Dancing Kids'다. 김홍도의 대표적인 풍속화중 하나인 ‘무동’을 소재로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스트릿 댄스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4명의 안무가들이 춤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두 번째 기획물은 뮤지컬 ‘신의 손을 빌린 남자’로 지난 12월 14일 쇼케이스 공연을 한 바 있고 완성작은 내년에 선보인다. 김홍도의 붓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정조 임금의 위민정치와 두 영웅의 브로맨스가 서사를 만들어 가는 작품이다.

단원 김홍도 콘텐츠 사업화는 백정희 대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창작물인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올해 대학로에서 세 번째 무대에 올려져 인터파크 평점 9.8점, 유료관객 점유율 80%를 달성하며 서울 공연의 막을 내렸다.

또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제작 프로젝트로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넌버벌 공연 워크숍을 진행하고 내년에 본격 출품할 예정이다.

 

거장의 기증으로 시작한 기획전시

미술분야 기획전시의 문을 연 것은 추상미술의 거장 장성순 작가의 ‘깊고 먼 기억’전이다. 장성순 작가는 2018년에 자신의 역작 207점을 안산시에 기증한 바 있고, 이 전시는 작가가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잇따라 올해에는 성백주 작가가의 기증도 이어졌는데 기증을 기념해 ‘수만 가지 색, 오만가지 장미’전을 열어 7천 여명에 이르는 유료 관람객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매혹의 연금술’전, ‘경계의 무늬전’ 등이 열렸고, 안산시 최초로 단원 김홍도의 진본 그림을 전시해 국내 그림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백정희 대표는 “단원 김홍도를 안산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세우기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한 한 해였다. 공연과 전시사업은 물론 생활예술에까지 단원 콘텐츠가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하고 “올해도 숨가쁘게 달려왔다. 도움 주신 시민과 예술인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한 해를 마감하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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