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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계곡·산정호수’로 이어지는 포천 겨울여행 어때요?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계곡이 즐비한 포천시는 여름철 대표 피서지 중 한 곳이지만 겨울철에도 인기가 많은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올해는 춥지 않은 겨울로 인해 관광객 감소가 예상되지만 둘러볼만한 곳은 곳곳에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백운계곡’ 등 포천지역 명소 4곳을 소개했다.

 

 


◇백운계곡, 눈 내린 흥룡사에서 들리는 아이들 웃음과 풍경소리의 화음

백운산과 광덕산이 만나는 곳에 10㎞에 달하는 계곡이 만들어졌고, 백운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백운계곡 주차장에 차를 대고 쉬엄쉬엄 걷다 보면 얼마 되지 않아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흥룡사를 만나게 된다.

절의 위치를 정할 당시 나무로 만든 3마리의 새를 날려 보냈는데, 그중 한 마리가 내려앉은 백운산에 절을 세웠다고 알려진다.

절을 지나 백운교를 건너 걷다 보면 금세 깊은 산세로 들어선 느낌을 받는다.

신선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선유담 비경이 펼쳐지는데 말 그대로 호젓한 계곡, 게다가 눈 쌓인 길이라 인적조차 뜸하다.

계곡을 따라 걷고 싶은 만큼 걷다가 땀이 날 때쯤 내려오면, 그만큼이 오늘의 적당한 운동량이다.

 

 

 

 

 

 

 

◇산정호수 둘레길, 고개 들면 명성산 갈대요, 숙이면 산정호수 맑은 물이라.

눈 쌓인 계곡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백운계곡에서 가까운 산정호수 둘레길을 편안하게 걸어볼 일이다.

산정호수는 명성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망봉산과 망우봉을 거느렸다. 1925년 일제 강점기 당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지난 1977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찾는 이가 늘고 있다.

한국전쟁 이전 이곳이 북한 땅이던 시절 김일성이 별장을 짓고 풍경을 즐겼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3.2㎞에 달하는 호수 둘레길은 나무데크로 조성돼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걷기에도, 멀리 명성산을 바라보며 걷기에도 좋다.

12월의 산정호수는 변신 중이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이어지는 윈터페스타를 위해서다.

‘청춘야행’ ‘별빛공원 달빛 거리’, ‘거울억새꽃 축제,’ ‘산정호수 썰매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린다.

주말마다 열리는 ‘산정호수 플리마켓’에서는 각종 핸드메이드 제품과 지역 농민들이 직접 만든 수제청, 음료수 등도 살 수 있으니 잊지 말고 둘러보자.

 

 

 

 

 

 

 

 

 

 

◇여든 간다는 세 살 입맛 잡으러 왔다. 국내 최초 한과박물관 ‘한가원’

산정호수와 함께 즐겨도 좋을 곳으로는 한가원이 있다. 한가원은 2008년 한과명장인 김규흔 명장의 주도 아래 만들어진 국내 최초 한과문화박물관이다.

‘세 살 버릇이 여든 가듯’이 세 살 입맛이 여든 간다며 어린아이들이 좀 더 한과를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박물관을 열었다.

박물관 1층, 2층 전시실에서는 한과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한과의 제작 과정, 한과의 원재료, 한과의 다양한 종류, 다양한 제작 도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체험관에서는 한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박물관 내에 전시된 거의 모든 한과는 플라스틱으로 형태만 비슷하게 만든 것이 아닌 실물이다.

계절마다 다시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관람객들에게 좀 더 생생히 한과의 매력을 알리고 싶은 김규흔 명장의 철학이 담겨 있는 부분이다.

 

 

 

 

 

 

 

 

 

 

◇평강랜드 윈터페스티벌 ‘자연과 즐기는 별자리투어’

사계절 테마파크 평강랜드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명소다.

평강랜드는 이끼원·암석원·만병초원·습지원 등 12개의 테마 가든과 숲속 모험 놀이터, 오토캠핑장 등 액티비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세계적인 업사이클링 전문 아티스트 토마스 담보와 아시아 최초로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잊혀진 거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거인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업사이클링 취지에 맞게 지역 내 쓰러진 나무와 부서진 건물에서 나온 목재를 재활용해 ‘영아저씨’ ‘칠드런 리’ ‘행복한 김치’ 등을 제작해 곳곳에 전시하고 있다.

또 내년 3월1일까지 윈터페스티벌 ‘자연과 즐기는 별자리 투어’가 열리는데 우주를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가 대기 중이라고 하니 올겨울엔 포천여행을 놓치지 말아야할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될 듯하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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