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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매출액 급감 '코로나19' 사태 얼른 끝나기를"…울부짓는 소상공인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코로나 사태가 얼른 끝났으면 좋겠어요"

13일 오후 5시30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위치한 못골종합시장 내 대부분 상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살림살이가 어떠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곳 상인들은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예전처럼 '좋은 물건'이라고 강조하며 손님 끌기에 여념 없었지만 지난달 26일 도내 첫 번째 이자 전국에서 3번째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인 만큼 손님 수는 적어 보였다.

정육점의 한 업주는 "저녁 때 보통 불고기용을 많이 사가요. 근데 요며칠 정말 죽겠어요"라며 "저녁시간 때인데 손님들이 없어요"라고 말하며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다른 가게의 상인들의 말도 이 업주의 말과 동일했다.

팔달구 고등동 주민인 손님 양모씨(47·여)는 "솔직히 (시)어머니께서 시장에 아시는 분이 있으니 저렴하게 조기를 살 수 있다고 해서 왔어요"라면서 "사실 불안해요. 물건들이 밖으로 진열돼 있고 사람이 아무리 조심한다고 하지만, 말하면서 침이 튈 수도 있고 다른 손님들이 물건을 들었다 놨다 만질 수 있잖아요"라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이러한 상인들과 손님들의 걱정과 불안은 경기도상인연합회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시장 매출액이 (도내)첫 (코로나19)확진자 이후부터 현 상황과 비교했을 때 약 70% 감소했다"며 "매출액 감소는 곧, 방문한 손님 수와 비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수원지역 확진자 발생했을 때는 더욱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충환 회장에 따르면 못골종합시장 내 상인들의 평균 운영시간은 오전 8시~오후 8시다.

하지만 고양시에서 발생한 첫 확진환자 이후부터 서서히 오후 6시까지만 영업하던 일부 가게들이 지난 2일 수원 장안구 천천동에서 15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뒤로는 오후 6시 이전에도 영업을 종료한 곳이 대다수라고 이충환 회장은 전했다.

이충환 회장은 "시장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모두가 문을 닫기 때문에 개별 소독방역은 철저히 한다"며 "연합회 자체로 구입한 손소독제 50개와 마스크 500여개를 상인들에게 전부 배포했다"고 했다.

이어 "깨끗한 환경이 구축돼 깨끗한 시장의 이미지를 보여주면 이러한 위기 상황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메르스, 사스 등 이러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어떻게 대응할 지 대응책도 따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경제적 여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 중이다.

김경태 경제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TF를 구성, 지역 각 분야별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운영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다.

TF팀은 선제적(Preemptive), 신속(Prompt), 정확(Precise) 등 3P를 목표로 Δ일자리지원 Δ소상공지원 Δ기업지원 Δ세제지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 전통시장 방문객 수는 절반 이상 줄었고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TF팀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침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과잉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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