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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컷오프 현역의원 경기에서만 벌써 2명…'기대 반 우려 반'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공천심사를 진행하면서 현역의원만 벌써 2명을 컷오프(공천배제) 시키는 등 경기지역에서의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들 두 지역에 영입인재 전략공천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당원 등의 반발은 당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도내 60개 선거구 중 이날 현재까지 경선이 결정된 지역은 5선 이종걸 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장·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강득구 예비후보가 맞붙는 ‘안양만안’을 비롯해 총 22곳이다.

전략공천 지역은 컷오프 된 신창현 의원의 의왕과천, 정재호 의원의 고양을을 비롯해 총 10곳이다.

특히 공천심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 253개 선거구 중 경기도에서만 현역의원 컷오프 2곳이 나오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현역의원 대신 영입인재 전략공천을 통해 새바람을 일으킴으로써 당선 가능성을 높이자는 의도이지만 탈락된 당사자와 당원들의 반발은 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던 일, 마저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재선을 노렸던 신창현 의원은 결국 컷오프를 수용했지만 재심신청 의지까지 보이는 등 발표 초기에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정재호 의원도 자신의 컷오프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재심을 신청하는 등 쉽게 물러서지 않을 태세이고, 지역정치권 역시 부정적인 반응이다.

정 의원의 경우 지난 2018년 9월 국회 정무위 간사로 활동하며 인터넷전문은행법 등 금융혁신법안을 처리하던 중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뇌혈관 질환으로 쓰러진 뒤 장기간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중반부터 활동을 재개했지만 후유증으로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며 지팡이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 의원 지역구인 고양을에 속한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이 같은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남양주병선거구에 김용민 변호사를 전략공천하면서 남양주병 당원들이 SNS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탈당 인증’ 대열에 동참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사례에서 보듯이 고양을 지역당원들 역시 이번 컷오프에 술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당 결정을 수용한 신 의원은 논외로 하고, 정 의원의 경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다가 질병을 얻은 것인데 더 이상은 어렵다고 당에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한 의원에게 경선 기회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닌가. 당원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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