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8일 오후 5시쯤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돼지저금통과 직접 쓴 손편지를 함께 전해주고 돌아갔다고 20일 밝혔다.
초등생의 손편지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사라져서 학교를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요. 어려운 사람들한테 도와주세요. 대한민국 힘내세요.”라고 적혀있었다.
아동은 익명으로 성금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부모와 함께 신분을 밝히지 않고 173,570원을 기부했으며, 이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되어 선부3동의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관 선부3동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름다운 마음을 전해준 아동과 어머니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주민의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