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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기자명 장기준 기자

고영인 후보, 경선 승리 후 캠프서 술판 벌여 '시끌'

  • 입력 2020.03.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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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비판에, 고 후보 '술판자리 아니다' 해명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고영인 예비후보측이 경선에 승리한 이후 술판을 벌였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고영인 예비후보는 지난 19, 20일 김현 예비후보간 당내 국민경선에서 승리했다. 승리 이후 지지자들은 선거캠프에 모여 환호하는 내용의 사진이 단체방을 통해 전해졌다.

이 사진에는 일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지지자들의 환호하는 모습과 테이블에 소주와 맥주, 안주 등이 놓여있는 사진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술판을 벌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문제는 선거캠프에서 주류를 제공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고, 여러사람이 모인 상태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정면 배치된다는 이유에서다.

미래통합당은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대변인 성명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국민들은 고통과 시름에 절규하며 밤잠을 설치던 그 시각, 민주당 총선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해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상대후보인 미래통합당 김명연 후보 선거캠프측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고영인 후보를 최종 확정 발표하자, 즉각 사퇴와 중앙당 차원의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

김명연 후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민들은 회식은 물론 심지어 가족모임조차 참아가며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동참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여당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정부방침을 위배하며 술판까지 벌인 것은 국민들께 큰 상처와 정치권의 불신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고영인 예비후보측은 해명에서 “이유야 어쨌든 코로나 정국에 간단한 주류가 곁들여진 모임이 있었고, 비록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하더라도 그런 상황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날은 경선결과를 듣기 위한 자리로 부정적인 의미의 술판이나 축하자리를 위한 것은 아니었으며, 음식물은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사온 것”이라고 해명하고 “일부 언론들이 정치적 공격이 짙다”며 더욱 성찰하고 총선 승리에 매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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