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사단법인 너머.대한고려인협회, 외국인 생활안전지원 '환영'

  • 입력 2020.04.05 23:40
  • 댓글 0

안산시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외국인 주민 8만 8천여 명에 대해 1인당 7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생활안정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현재 외국인에 대해 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힌 지방자치단체는 안산시가 전국에서 최초이다. 따라서 안산시에 거소신고를 한 있는 고려인 동포들은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단법인 너머와 대한고려인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피해를 받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에 대한 안산시의 지원 결정을 환영한다. 현재 IMF위기와 비견되는 경제위기 속에서 동포들은 일자리를 잃고 설상가상으로 체류 문제가 있어도 본국으로 왕래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안산시의 이번 결정은 외국인 주민들에 대해 가장 선진적인 인권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동시에 적극행정의 수범사례로 남을 것이다.

국내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사회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페이스북을 포함한 다양한 SNS상에서 안산시의 발표가 번역되어 공유되고 있으며, 안산에 살고 있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고려인협회 안산지부장 박 타티야나씨는 “이번 발표 이후에 고려인 동포들 사이에서 안산시가 동포들을 위해 많은 지원을 펼치는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고려인 동포들이 많이 고마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산시는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설립‧운영,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동포 일자리 사업, 안산시 다함께돌봄센터 선부가치키움터 운영 등 차별화된 동포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은 이달 중 개최 예정인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안이 확정되면 추진하며, 구체적인 지급 방안, 신청 시기 등은 확정 되는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