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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기자명 장기준 기자

김명연 후보 대변인 '경제 민생파탄의 탄식, 이것이 거리 민심이다'

  • 입력 2020.04.0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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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기호2번 김명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최호종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경제 민생파탄의 탄식, 이것이 거리 민심이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선거 때가 되면 민심(民心)에 대한 이야기가 정치적 화두로 떠오른다.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로 민심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고 했다. 미디어가 없던 아주 오랜 옛날에는 백성의 입을 통해서 민심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반면 현대사회에서는 여론조사가 민심의 척도를 대변하면서 한 때는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유권자들도 여론조사에 따라 표심을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고 했다.

또 "그런데 최근 들어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선거결과와 많이 어긋나는 일이 빈번하다. 디지털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인터넷을 잘 쓰는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 간의 디지털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고 SNS를 활용하는 정치이해 집단이 늘어나면서 여론조사에 조직적으로 개입하는 양상으로 여론조사가 왜곡되고 있다. 즉, 여론조사가 굉장히 편향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지금 각종 언론에서 보도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국민들이 코웃음 치는 이유를 짐작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인터넷이 없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주(周) 왕조의 포악하고 사치스럽고 교만한 통치자 여왕의 이야기다. 백성들의 불만과 비방이 끊이질 않고 여왕은 무당을 불러 자신을 비방하는 백성들을 감시하고 보고에 올라온 백성들을 잡아다 죽이기 시작한다. 여왕의 포악함으로 백성들은 내놓고 비방하지는 못했지만 길에서 만나면 눈짓으로 마음을 교환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또 "‘길에서 만나면 눈짓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다’는 ‘도로이목(道路以目)’이란 성어가 여기서 나왔다. 결국 참다못한 백성들의 봉기로 여왕은 왕위에서 쫓겨나게 된다. 문재인 정권의 경제와 민생파탄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른다. 그런데 정부여당은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소득이 올라갔다며 여론전에만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국민의 입을 막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일까? 한마디로 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거리를 나가면 시민들의 불만이 탄식이 되어 ‘도로이탄(道路以歎)’이 되어버렸다. 더불어민주당의 고영인 후보도 경제 민생을 살리겠다는 슬로건을 벽보에 내걸었다. 고영인 여당 후보 역시 경제와 민생파탄에 대한 반성이 없다. 오직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지금 백성들의 탄식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쇠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미명하에 밀어붙인 급격한 최저임금과 주52시간 근로제로 인해 안산의 소상공인과 반월공단의 중소기업이 줄도산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조리 지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겠다."며 "하지만 민심을 얻고 싶거든 자기반성부터 하시라. 왜곡된 여론조사만 믿고 백성의 입과 탄식을 막을 수 없을 테니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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