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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에서도 돈 안 쓰겠다"…여행지출 심리 '최악'
향후 1년간 국내여행 지출 의향을 보면 '줄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8%를 기록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국내 여행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내여행의 호황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행 시장 전망이 어둡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여행 전문 조사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여행지출 심리는 최악에 치달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는 지난 2017년부터 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1년간 국내여행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응답이 38%로 나왔다. 이는 조사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여행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그쳐 최저치를 기록했다(월별 기준).

국내여행 지출 축소 의향이 확대 의향을 앞선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3월 이후 처음 나타난 결과로 이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늘릴 것'과 '줄일 것'의 차이를 구하면 2019년에는 '늘릴 것'이 18%p(35%-17%) 높았으나 금년 5월에는 '줄일 것'이 11%p(38%-27%) 많게 역전됐다.

 

 

 

 

 

 

해외여행 지출의향

해외여행의 경우는 훨씬 더 심하다. 향후 1년간 해외여행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응답은 5월 기준 59%에 달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1월 24%에 비해 2.5배가량 폭증했다.

반면 '늘릴 것'이라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늘릴 것'과 '줄일 것'의 차이를 구하면 2019년에는 '늘릴 것'이 15%p(39%-24%) 높았으나 올해 5월에는 '줄일 것'이 42%p(59%-17%) 많게 역전됐다.

조사 기관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여행지출 심리는 여행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이후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한한령 조치부터 헝가리 여객선 침몰, 일본 불매운동 등 여행산업에 악재가 잇따랐고 경기침체에 따른 실물경제 위기감도 끊이지 않았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지출 축소 의향이 확대 의향을 처음으로 역전했다는 데 심각성이 있으며, 더 심각한 것은 역전의 크기가 관광산업의 존망을 우려할 만큼 크다"며 "최소한 코로나19 종식 후 산업을 되살릴 불씨만이라도 지켜내는 특단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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