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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7월 퇴임 송한준 경기도의장 “언제나 도민과 함께 할 것”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뉴스1과 가진 퇴임 인터뷰에서 "언제나 도민과 함께 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이 오는 7월7일 예정된 가운데 송한준 의장이 “언제나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지난 임기 2년의 소회를 전했다.

송 의장은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장직에 도전하면서 의원들의 공약 실천을 지켜주는 ‘송보따리’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현장을 지키는 의장이 되고 싶다. 주요 사건사고 현장을 다시 방문하고,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남은 과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임기 내 추구한 변화와 성과로 송 의장은 “본회의 시간을 엄수하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 이번 제10대 도의회 전반기 총 15회 본회의 개의 지연시간은 평균 8분49초로, 9대 후반기 41분19초, 9대 전반기 36분45초 대비 대폭 줄였다”며 “이외에 조례 제·개정에 충실함으로써 발의건수가 늘었고, 시·군별 지역상담소 방문자도 상당히 증가했다”는 사실 등을 제시했다.

지난 2년간 기억에 남고 인상 깊었던 일정으로 송 의장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 등을 꼽았다.

송 의장은 “양평 양돈농가 화재, 포천 석탄발전소 폭발사고, 안성 상자제조공장 화재 등 많은 사고현장 중에서도 지난 4월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현장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 사고는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라는 평이 지배적”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20대 국회 처리 불발과 관련해 송 의장은 “1년간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좌초돼 아쉽다”며 “하지만 협의회장 당시 전국 차원의 지방의회 네트워크를 결성했는데 더욱 체계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송 의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키는 의장이 되고 싶다. 주요 사건사고 현장을 다시 방문하고,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남은 과제를 점검하고자 한다”며 “어둠의 터널을 지나는 고난의 행군을 결국엔 이겨낼 수 있도록,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는 언제나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왼쪽)이 지난 2018년 11월6일 의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2019년 본예산 편성 관련해 환담하고 있는 장면. /© News1


다음은 송 의장과의 일문일답.

-의장으로서 도의회를 이끌며 이뤘던 주요 성과는.

▶의장으로서 가장 신경 쓴 부문은 ‘현안’과 ‘현장’이다. 때를 놓치지 않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최초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마련하고, 긴급 추경안을 통과시킨 것은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다. 아울러 내적영역과 외적영역이라는 두 개의 축을 세우고 의정활동을 추진해왔다. 내적으로는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전념했다. 외적으로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1년 간 활동하며 중앙과 광역의회 간 소통에 앞장서고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10대 전반기 의회가 이전 의회와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떤 변화를 추구했는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다운 의회를 구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먼저 본회의 시간을 엄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10대 전반기 총 15회 238일간의 회기 동안 본회의 개의 지연시간은 평균 8분49초이다. 9대 후반기 41분19초, 9대 전반기 36분45초와 비교하면 매번 30분 전후로 일찍 회의를 시작했다. 입법기관의 기본인 조례 제·개정에도 충실했다. 지난 343회 임시회(4월21~4월29일)까지 발의된 전반기 의안은 총 1159건으로 9대 후반기 1119건, 9대 전반기 1089건에 비해 증가했다. 시·군 지역상담소 운영 활성화로 방문자수가 9대 후반기 대비 35% 이상 늘었고, ‘일본경제침략 비상대책단’ ‘더불어민주당 돼지열병 극복 TF’ 등 주요현안이 발생할 때 마다 신속히 TF를 가동시켜 철저하게 대응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직후 수립한 ‘경기도의회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는 현재까지 4개월 넘게 가동 중이다.

-의장으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 깊었던 일정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최대한 많은 현장을 방문했다. 포천 석탄발전소 폭발사고 등 많은 사고현장 중에서도 지난 4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현장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 사고는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관련법과 제도를 정비해 근본적 대책마련을 시급히 하지 않으면 제2의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을 현장은 경고하고 있다. 도의회는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면밀히 따져 조속히 도 차원의 안전대책망을 조례로 만들기로 했다. 17개 광역의회 차원의 TF 구성 등 대형 산업재해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처리가 안됐다. 앞으로 지방의회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으로 보는가.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시대적 과제다. 전국시도의회협의회 회장이자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지방자치법 개정안 국회 통과가 좌초돼 더없이 아쉽다. 다만,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알리고 도민 공감대를 형성한 점은 큰 성과라고 평가한다. 지방의회는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 지방분권이 필수라는 사실을 알리는 스피커가 돼야 한다. 도민의 관심만큼 값진 동력은 없다. 전국 17개 광역의회를 대표하는 회장으로 활동하며 전국차원의 지방의회 네트워크를 결성했다. 보다 체계적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기 의회와 연속성을 갖고 의회정치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의장 임기만료를 앞두고 아쉬운 점과 후반기 지도부에 전하고 싶은 당부가 있다면.

▶지난 2년 간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이 이상 못할 만큼 바쁘고 부지런히 의정활동을 했다. 그럼에도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의장 임기만료와 함께 전반기 의회의 정책이나 성과가 단절되지는 않기를 바란다. 전후반기가 통일성과 연속성을 갖고 활동할 때 시너지가 발생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전반기 의회 의정활동을 생생하게 담아낸 정책백서 ‘공약은 어떻게 정책이 되었나’는 후반기 지도부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라는 미지의 세계가 펼쳐지는 지금, 의회가 의회다워 지려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책공약’과 ‘자치와 분권’에 최선을 다했던 지난 2년의 시간을 자양분 삼아 후반기 의회에서 더 큰 ‘도민행복’이 실현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전반기 의장직으로서 소회를 밝혀 달라.

▶의장에 도전하면서 ‘송보따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의원들의 공약을 지키는 ‘송보따리’가 되겠다고 했고, 그 약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된 데 자부심을 느낀다.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키는 의장이 되고 싶다. 주요 사건사고 현장을 다시 방문하고,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남은 과제를 점검하고자 한다. 여러 아쉬움이 남지만 도민과 공직자 등의 바른 지도 덕분에 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지금 이 순간에도 전염병의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도 현장에서 악전고투 중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코로나19와 같이 모두가 넘어서야할 장벽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 어둠의 터널을 지나는 고난의 행군을 결국엔 이겨낼 수 있도록 도민의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는 언제나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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