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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그리너스, 최하위 충남아산 상대로 연승 도전

  • 입력 2020.06.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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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오는 27일(토) 오후7시 와~스타디움에서 충남아산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지난 22일 열린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에서 김륜도의 멋진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개막전 승리 이후 길어지던 부진을 단숨에 잘라내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안산은 연승을 달리던 서울이랜드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며 고대하던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시행착오를 반복한 끝에 완성한 포백은 투지 넘치는 대인마크와 고비마다 선방을 펼친 이희성 골키퍼의 활약으로 무실점을 달성했다. 수비가 완벽하자 공격진도 화답했다.

김륜도가 해결사로 나서 2골을 책임졌고 도움을 올린 신재원, 피지컬로 수비를 압박한 펠리팡, 처음 선발로 나서 변속기어 역할을 톡톡히 한 김연왕까지 공격진의 컨디션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김길식 감독은 "연패를 거듭하며 마음고생이 심했다. 경기력이 크게 나쁘지 않았는데 결과가 아쉬워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아산전을 앞두고 서울이랜드전 승리가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바람처럼 선수단의 사기가 한껏 올라갔다. 김륜도는 "안산은 약하지 않다"는 한마디로 응집력과 강인함을 드러냈다.

안산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 첫 걸음은 연승이다. 아산은 현재 리그 최하위로 팀 득점과 실점 모두 안산이 우위를 보인다. 안산은 FA컵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7골을 터뜨린 화력으로 리그 최다 실점팀인 아산을 정조준한다.

안산이 아산을 잡으면 2연승과 함께 중위권을 위협하게 된다. 7월에는 대전하나시티즌과 FA컵 3라운드를 시작으로 리그에서도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돌입하는 만큼 6월의 마지막을 연승의 기세로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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