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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장기준 기자

편의점 점주가 노인상대 '메신저 피싱' 범죄 피해 막아

  • 입력 2020.09.23 11:18
  • 수정 2020.09.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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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경찰서 팔곡파출소, '경찰&편의점 단톡방' 개설 비대면 탄력순찰 효과

 

안산상록경찰서(총경 심헌규)는 신종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비대면 탄력순찰 업무를 추진하는 가운데, 신종 범죄수법인 키프트 카드 범죄를 예방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안산상록경찰서 팔곡파출소(소장 경감 이태희)는 지난 5일부터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보이스피싱 사례가 급증하는 것에 착안, 가족 또는 금융감독원 등 국가기관을 사칭해 ‘기프트 카드’를 사서 보내달라는 신종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편의점 단톡방’을 개설 비대면 탄력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안산시 ○○동 소재 ○○편의점 업주(서○○)는 단톡방을 통해 ‘기프트 카드 피싱’ 범죄 수법을 숙지하고 있던 중 자신의 편의점에 ‘기프트 카드(문화상품권)’를 구매하려는 노인이 ‘딸에게 문자를 받아서 구매한다.’고 하자, ‘단톡방에 게시된 수법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를 제지 후 파출소에 연락해 피싱범죄 피해를 예방했다.

이날 피해노인의 휴대폰 문자메시지에는 딸을 사칭 6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뒷면 핀 번호를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는 내용이 적혀져 있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약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심헌규 안산상록경찰서장은 편의점 업주에게 “범죄피해의 회복보다는 예방이 더 낫다”고 하면서 신고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최근 대포통장 확보가 어렵고 이체금액 제한으로 인해 ‘기프트 카드(상품권)’를 이용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편의점 관계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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