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3일부터 25일까지 추석맞이 ‘살맛나는 쌀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쌀 나눔 후원은 주민자치위원회 등 8개 직능단체와 부곡동에 소재한 사업체와 종교기관,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백미 10kg 총 595포(현금가 16,622천원)를 기탁했다.
부곡동은 1994년 개청 이후 설, 추석 명절 때마다 쌀 나눔 행사를 추진해 왔으며, 이 행사는 소외된 주민들에게 보다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나눔 실천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해왔다.
강우승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와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쌀 모금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어려움을 나누고자 하는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많은 쌀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채충렬 부곡동장은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직능단체장과 사업주, 지역주민들 덕분에, 어려울 때 일수록 이웃이 이웃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부곡동이 살맛나는 마을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 받은 쌀은 저소득층과 경로당, 복지기관 등에 고루 배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