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 총 21명 중 2주택 이상의 다주택자는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 안산시위원회가 ‘안산시의원 주택 보유현황 발표 및 실거주외 주택 매각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자료에서 나왔다.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경기도보 6431호) 안산 시의원 주택 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7명의 의원이 다주택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주택을 소유한 박은경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총 6채로, 지역구에 1채, 그리고 강원도 평창군에 1채, 인천 남동구에 4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더불어 민주당에 김동수, 송바우나, 한명훈, 이기환 의원과 국민의 힘 윤태천, 무소속 정종길 의원이 2주택을 소유했다.
안산시의원 부동산 (주택, 비주택, 토지포함) 보유 상위 5명의 평균 부동산 가액은 14.8억이다. 한편 다주택자 중 송바우나 의원은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으로 부동산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 중 이다.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안산시의회 의원들부터 실거주 외 주택 매각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또한 다주택자 및 부동산 부자들은 이해관계 상임위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또 “청와대부터 경기도지사까지 부동산 개혁을 위해 나서고 있는 지금, 부동산 불평등 해소를 위한 안산시 의정을 강력히 펼쳐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특히 “안산시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당면하여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자영업자 긴급 민생대책 상가 임대료 낮추기 운동에 건물주 공직자부터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부동산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위 공직자들부터 부동산 투기 단절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 고위공직자들이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는다면 서민과 무주택자들을 위한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을 펼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정부는 고위공직자들 중 다주택자를 정리하도록 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4급 이상 소속 공무원과 산하기관의 본부장급 이상 상근 임직원에게 올 연말까지 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모든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한 바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지난 9월 28일 당 윤리감찰단에 당 소속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주택 보유문제와 기타 비위조사에 착수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