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문화/예술
  • 기자명 장기준 기자

누에섬 ‘안테나 새’ 보러 갈까?

  • 입력 2020.10.21 00:00
  • 댓글 0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이 대부도 누에섬에 민성홍 작가의 공공미술 작품 ‘안테나 새’를 설치한다.

이 작품은 안테나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사회와 자연 속에 존재하는 영향력과 정체성을 표현한 것으로, 누에섬의 지리적 특성과 생태 감수성을 공공예술로 담아낸 두 번째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정형 조형물이 아니라 바람에 따라 움직이고 회전도 하는 작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안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역 조사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민성홍 작가의 ‘안테나 새’를 최종 선정했다.

작가 특유의 고유한 작업형식과 일치하면서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이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작품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해 보완 작업을 거친 후 12월 중순경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만 에코뮤지엄 <대부도 예술섬 누에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된 본 프로젝트는 그 동안 문화행사 위주로 추진되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술섬’이라는 키워드에 중점을 두고 진행중이다.

그 결과 지난 2017년에 설치된 이윤기 작가의 ‘바람과 춤추는 물고기’ 와 연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고, 이번에 두 번째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하게 되었다.

대부도 탄도에 위치한 누에섬은 하루 두 번 열리는 바닷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신비로운 섬으로 노을과 세 개의 거대 풍력발전기가 만드는 풍광이 이색적이다.

2016년부터 재단은 이 누에섬을 배경으로 지역 활성화와 문화적 생태감수성을 담아 공공예술 프로그램을 엮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부광산퇴적암층까지 장소를 확장해 공공예술 체험과 지역 명소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안테나 새’ 공공미술 작품은 경기도, 안산시, 경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이 함께 주최, 주관하는 2020 경기만 에코뮤지엄 대부도 예술섬 누에 프로젝트 사업이다.

문의 안산문화재단 지역문화실 도시문화사업팀 031-481-0525

저작권자 © 투데이안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