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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인터뷰]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정승현 위원장

  • 입력 2020.10.21 18:15
  • 수정 2020.10.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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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 '견제와 소통, 협치 통해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 시킬 것'

 

의회 모든 의사일정 조율. 의원 역량 강화 지원

지방정부.도 운영위 등 다양한 협의체와 소통

시대변화 맞는 의회상 정립 위한 역할 감당할 것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의 어머니’라고 일컫는 것처럼 상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의회 내부의 살림을 책임지며 경기도의회의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동시에 의회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안산시의회 3선 의원을 역임하며 수준높은 의정활동 모습을 보여준 정승현 도의원이 이제는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경기도 전체를 아우르는 무겁고 막중한 중책을 맡았다. 한마디로 의회의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동시에 의사일정 조율과 의원들의 역량강화 지원, 집행부 - 도의회 간 견제와 소통, 협치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정 위원장은 운영위원회 이외에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 코로나19 대책위원회 단장, 경기도의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정책협의회 공동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안산에서 매일 출퇴근해야 하는 정 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저의 의정활동은 주민 여러분의 삶이자,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모든 일이기 때문에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선출직 공직자로서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도민과 지역주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안산시의원 3선의원 경력답게 송곳같은 질문과 합리적인 대안제시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북교류사업과 통일교육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신속집행 개선 촉구,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인구 정책, 양도소득세 감면확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촉구, 경기도 공영장례 지원조례 발의, 대북전단 살포금지 촉구 건의안 등 으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후반기에는 해양안전체험과 조례안 발의 및 보호수용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정승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계기와 소감은.

’20년 7월 13일을 시작으로 제10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의 중책을 맡은 지 어느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실 도의회에서는 어떠한 자리 욕심도 갖지 않았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안산에서의 기초의회 3선 등 30여년의 정치 경험과 더불어 우리 안산 출신 도의원님들께서 마음을 함께해주신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보고 141명의 의원님들과 모든 것을 소통하며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함으로써 안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어떤 자리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얘기해 주신다면.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의 어머니’라고 일컫는 것처럼 상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의회 내부의 살림을 책임지며 경기도의회의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동시에 의회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운영위원회는 위원장인 저를 포함해서 총 15명의 운영위원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특히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수석대표단을 겸하고 있는 의원님들께서 다수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의회다운 의회’의 가치 구현을 위한 핵심 상임위원회라고 감히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내적으로는 의회의 살림살이는 물론 의회 모든 의사일정 조율과 도의원님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집행부 - 도의회 간 견제와 소통, 협치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내는 한편, 외적으로는 지방정부 및 전국 시․도의 운영위원회 등 다양한 협의체와 소통하며 시대의 변화에 맞는 의회상 정립을 위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지방분권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나아가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경기도의회에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의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관련 예산을 심사숙고하여 편성하는 등 한 치의 소홀함 없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며 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의회가 지방자치법 개정을 요구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자치분권발전위원회도 출범했는데, 위원장의 생각은.

자치분권의 실현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입니다.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약 3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과거 관치시대가 지방을 자치의 대상이 아닌 통치·통제의 대상으로 여기며 획일화된 행정을 요구했다면 자방자치시대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 사회에 걸맞는 자치행정 실현에 그 목적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바라보는 중앙정부의 입장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 지방정부의 위상과 역할이 커진 만큼 이에 합당한 조치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또는 지방의회법(가칭) 제정에 있다고 봅니다.

경기도의회는 저희 운영위원회에서 발의한 조례에 의거해, 전국 최초로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출범해 자치분권의 실질적 추진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전국 광역의회 운영위원장단 협의회를 중심으로 국회 및 중앙 정치권 등 다양한 협의체를 통해 지방자치법의 개정을 끊임없이 촉구(건의)할 것입니다.

나아가 국회가 국회법으로서 그 권한을 보장받고 있는 만큼, 지방의회 또한 법률로서 권한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 및 권한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법의 제정을 추진할 것입니다.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법률로서 그 위상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의 실현을 위해 지방의회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위원장 이외에 다른 직책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개해 달라.

먼저 경기도의회의 유일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의 총괄수석부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정무,기획,협치,정책 등 4명의 수석들과 정책위원회, 그리고 약 30여 명의 부대표단과 더불어 의원들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는 자리가 아닌가 합니다.

의원총회를 주재하고 이를 통해서 논의사항, 보고사항, 협의사항 등에 대해서 132명의 의견을 모아내는 것은 물론, 집행부와의 정기적인 정책협의를 통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회 코로나19 대책위원회 단장으로서 15명의 대책위원님들과 함께 매주 주간 상황 대책회의를 통해 집행부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종 의견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나아가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정책협의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정기적인 정책협의회, 정책조정회의, 실무회의 등을 통해 주요 정책의제들을 발굴하고 이를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상임위는 운영위원회 외 농업·축산, 산림, 해양 정책을 관장하고 있는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민과 의회발전을 위해 다양한 직책을 맡았는데, 지역구 현안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저의 의정활동은 주민 여러분의 삶이자,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모든 일이기 때문에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선출직 공직자로서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도민과 지역주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출마 당시 제시한 공약은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이기 이전에 제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직책과 관계없이 공약 이행은 어떠한 약속보다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주차장 확보 문제, 관내 도서관 건립문제, 체육문화센터 건립, 안산읍성복원공사 및 향교 복원사업, 폭발물처리장 개방의 건, 119안전센터 건립의 건, 체육관 건립의 건,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주요 현안이 있습니다.

현재 이들 사업은 대부분 행정절차를 마치고 사업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이며, 남은 임기동안 차질 없이 진행되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다양한 직책을 맡은 만큼 바쁘지만 이로 인해 지역에 소홀하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더 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지역 현안 해결은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과 동료 시·도의원이 매주 수요일 정책회의를 통해 협의함으로서 가능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나아가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만남을 통해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발품을 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힘들기도 하지만 저에게 주어진 일인 만큼 안산시민 등 도민과 의회, 의회와 집행부, 의원과 의원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하루 종일 2층 운영위, 3층 대표실, 4층 상임위 등을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 지역에 일이 있을 때는 하루에도 두· 세번씩 수인산업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향후 정치활동에 대한 개인적인 계획이 있다면.

그동안 정치 현장에 몸을 담아오며, 개인적인 목적을 위한 의정활동보다는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현재의 역할에 충실하는 정치를 계속해 왔다라고 감히 자부해봅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서 밝혔듯이 지금 현재도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 의회 코로나19 대책위 단장,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정책협의회 공동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기에 주어진 직책을 통해 도민과 지역주민들께 헌신하는 의정활동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다음 선거를 위한 의정활동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의정활동으로 현재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할 때 또 다른 목표도 이룰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경기도민과 안산시민, 지역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상으로의 복귀가 우리의 간절한 소원이 되었을 정도로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은 듯합니다. 우리 경기도에만 약 5,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안산시 또한 약 2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블루’, ‘언택트’ 등의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코로나19는 우리의 삶과 행동을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정책과 도정에 적극 동참해주신 도민과 안산 시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는 도민 여러분께서 보다 안정된 삶을 누리고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체계 구축 및 민생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등 한국판 뉴딜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안산출신 9명의 도의원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각자 영역에서 모범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많이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과 아울러 현재 처해 있는 일상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민 여러분과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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