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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 향토작가 무공 김유연 선생, 오는 26일부터 서울 인사동서 서예전

  • 입력 2020.11.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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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향토작가 무공 김유연이 40여년을 한길로 궁구 해온 서예전을 서예전시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인사동 백악 미술관에서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되는 작품들은 한문서예의 전. 예. 해. 행. 초 모든 서체를 총 망라하는 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고문자학을 바탕으로 한 학문과 창작의 진수로 인식되는 전문적인 서예술의 진정한 정수를 맛보게 될 전망이다.

무공 김유연은 안산에서 태어나 한양대 중어중문학과에서 고문자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전공해 문자학의 본원적 연원을 탐구했고, 서학공부는 대한민국 서학의 대들보이신 초정 권창륜 선생님께 사사 받으며, 서학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제의 考究를 통해 자기의 서예술 이상을 구현하기에 노력, 서학의 근본을 돈독하게 궁구해 왔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고문자학과 체계적인 서학공부를 겸비한 대표적인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인정되었고 대한민국서단에서도 총망받는 작가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전시작품은 고등학교 졸업 이전부터 본격적으로 입문한 서예가의 길로서, 단 한 번의 좌고우면도 없이 오로지 한길만 걸어와 지금에 이른 그의 서예술 작품에는 작가로의 고집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옥소들로 채워져 있는 듯하다.

그가 평소 ‘글씨를 쓴다는 것은 화선지에 자기의 인생을 담아내는 것이다’라고 종종 내뱉던 말들은 한마디 한마디가 서예가로서의 고뇌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화두가 아닐 수 없다.

평소 그는 술 한 잔을 기울이며 펼쳐진 화선지를 응시하고는 자연에 맡기듯 운필을 하곤 하는데, ‘글씨는 기교가 있으면 안 되고, 단순히 예뻐 보이기 만 해도 안 되며, 글자에는 骨氣가 있고 筆勢가 있어야 하며, 작가의 의도와 성정이 작품에 고스란히 스며들어있어야 제대로 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곤 했다.

이는 형식적 도식과 외화내빈적 요소들을 철저히 배제해야함이 서예의 본질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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