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흡)과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11월 27일 안산시 혁신교육협력센터 주관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미래를 여는 안산교육’이라는 안산혁신교육지구 시즌Ⅲ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신규사업인 ‘안산형 마을학교’의 사업 설명회를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안산 관내 22개교, 교원 및 학부모 등 총 80여명이 사업 설명회에 참가하는 등 신규사업 안산형 마을학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안산형 마을학교’는 마을에 대한, 마을을 통한, 마을을 위한 배움으로 앎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며, 온마을이 함께 학생들의 교육에 참여하여 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존감을 높이며 바람직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학교와 마을이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고 실천하는 동반성장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사업 설명회에서는 마을교육의 필요성과 철학을 공유하고 ‘안산형 마을학교’운영 계획,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안내했다.

‘안산형 마을학교’는 마을교육협의체 중심의 준비단계와 마을교육협의체를 바탕으로 마을의 교육 의제를 설정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정식운영단계로 나누어 운영된다.

‘안산형 마을학교’가 강조하는 것은 마을학교의 실질적인 운영 주체인 학교교육공동체과 마을활동가로 구성된 마을교육협의체다. 이를 통해 마을의 특성과 여건에 맞게 마을 학생들을 위한 마을학교 운영 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야 한다.

학교 – 마을단체 - 혁신교육협력센터 간의 소통을 강화하여 마을단체, 마을강사 등 교육활동 참여자에 대한 학교 의견 수렴 및 모니터링 실시하고 해마다 자체평가와 만족도조사를 실시해 2년 후 마을학교 예산 지원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안산시 혁신교육협력센터는 마을학교 운영자 네트워크 및 성과나눔회를 운영하여 마을학교 운영자 간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과 안산시청은 ‘안산형 마을학교’운영을 통해 학교와 마을의 인적, 물적 연계를 통해 마을교육 역량 강화하고 마을이 학생들의 교육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교육적 책무를 나누며 지속가능한 마을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마을을 통해 배우고 마을을 위해 기여하는 주체적이고 행복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안산교육지원청 김영호 초등교육지원과장은 “안산형 마을학교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마을의 아이들을 위해 학교와 마을이 손잡고 지역에서 정주하는 행복한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학생중심 경기혁신교육을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준 기자  jun@todaya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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