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흡)과 안산시(시장 윤화섭), 안산시의,회(의장 박은경)는 22일 안산시 단원 청소년수련관에서 “안산 혁신교육 발전을 위한 미래 마을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2020 언택트 안산혁신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지역별 혁신교육포럼은 2019년 10월 1일 경기도조례(제6351호)로 제정되어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2020 언택트 안산혁신교육포럼’은 전체 포럼 위원이 모두 참가하는 2020년 마무리 포럼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발제자 및 운영자만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온라인 생중계 및 쌍방향 화상 회의실을 활용해 동시 진행했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도봉구 마을교육활동가이자 컨설턴트인 김미영 보드랑 대표가 ‘창1동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사례’를 통해 온 마을이 함께 마을의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그 노하우를 공유했다.

2부 패널토론에서는 안산 지역의 마을교육에 대한 논의를 심화했다. 강문환 반월중학교 교장이 좌장으로 진행을 해주었고, 경기도교육청 혁신교육지구 담당 장학사 이경원, 안산 온새미로 마을학교 김은주 대표, 원일중학교 수석교사 신대광, 송호중학교 학부모 오지연, 안산청소년교육의회 부의장 안산성호중학교 유지우, 안산시청 교육청소년과 박세광 혁신교육팀장이 패널로 참가해 안산의 마을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발제했다.

이어 포럼 사전 신청에 올라온 질문들과 유튜브 댓글, ZOOM 회의실을 통해 포럼에 참여한 청중들과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학교와 마을이 코로나 시대의 어려운 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지자체와 교육청의 역할’, ‘고교학점제 시행과 관련한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 ‘마을교육포털사이트가 마을교육공동체에 미치는 영향’등, 마을교육에 대한 청중들의 높은 관심만큼 다채로운 질문이 쏟아졌고, 이에 발제자들이 성의껏 답변하면서 안산의 실질적 마을교육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포럼을 주관한 안산시 혁신교육협력센터는 앞으로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과 안산시청, 그리고 지역사회의 협력을 뒷받침할 지역교육거버넌스로서 ‘안산혁신교육포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안산의 아이들을 바람직한 민주시민으로 키워가기 위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내실 있는 포럼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안산교육지원청 이동흡 교육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교육은 교실과 교과서, 선생님, 학교 울타리의 한계를 넘어서 마을과 지역, 그리고 학생들이 체험하고 활동하는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교과서이고 선생님이고 교육의 소재가 된다는 것이 미래교육의 기본”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교육공동체 간에 안산혁신교육 방향이 공유되고 지역사회의 동반성장 여건도 마련함으로써 안산교육이 도약하는 새로운 토대가 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리라”는 기대를 밝혔다.

안산시 윤화섭 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안산혁신교육포럼이 안산의 혁신교육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