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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경제
  • 기자명 장기준 기자

경기테크노파크, 기존 이노카페 활용해 이동노동자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 입력 2021.01.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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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경기TP)가 기존의 이노카페를 활용해 필수 이동노동자들이 추위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이동노동자 강추위 쉼터'를 새로 단장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동노동자 강추위 쉼터’는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와 함께 민선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노동정책 철학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이동노동자 맞춤형 휴게 공간 지원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업 종사자나 환경미화원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 및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대면 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 필수노동자의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이들을 위한 휴게여건 조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사업은 도 및 공공기관의 휴게실과 로비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동노동자들의 추위 예방과 휴식·건강권 보호를 할 수 있는 휴식처를 만드는 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이용 대상은 필수노동자인 택배기사, 퀵서비스, 집배원, 대리기사 등 업무 특성상 강추위 속에서도 오랜 시간 야외에 머무르며 일할 수밖에 없는 이동노동자들이다.

이에 경기TP는 기존에 지정돼 있던 밀폐된 공간의 쉼터를 폐쇄하고 접근성과 개방성이 충분히 확보된 테크노파크 본관동(3동) 1층의 ‘이노카페’를 이동 노동자들이 추위에 지친 몸을 녹일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이동노동자들이 쉽게 찾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내 스티커와 안내 배너를 설치했으며, 휴식 공간 내에서는 온열 및 난방 기구를 가동하고, 소파와 의자, 정수기, 음료, 도서 등을 비치해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꾸렸다.

무엇보다 이번 운영 기간 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안전한 쉼터 이용을 위해 시설관리자를 지정하고, 1일 1회 방역 소독과 수시 환기, 체온 체크,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출입스티커 부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TP는 열악한 근로자의 환경 개선을 위해 지하의 휴게실을 없애고 지상의 휴게실을 늘리는 등 환경미화원, 경비대원, 시설직의 열안한 환경까지 개선에 나섰다.

실제로 경기TP의 이동노동자 강추위 쉼터를 이용한 우체국 택배기사 A씨는 “기존의 쉼터공간은 접근성 떨어지고 난방이 좋지 않아 쉼터로 사용하기 힘들었는데 새로 만든 휴게공간은 온화하고 편히 쉴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이런 정책 사업을 추진한 경기도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동노동자 강추위 쉼터는 현재 경기도청사 6곳과 직속기관 7곳, 사업소 25곳, 도 산하 공공기관 36곳 등 총 74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중 도 산하 공공기관은 경기TP를 비롯해 경기관광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평택항만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제과학진흥원,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아트센터, 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킨텍스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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