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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시의회 김동수 도시환경위원장

  • 입력 2016.11.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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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안산시의회 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를 이끌어 갈 김동수 위원장은 의원 개개인의 의사를 최대 존중해서 합의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시환경위원회 인적구성이 여야 3명씩 모두 6명이기 때문에 표결로 결과를 도출해내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원만한 합의과정을 가장 우선순위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의원으로서의 가치에 있어서도 시민을 우선하는 의정활동으로 항상 주민과 만나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부드럽고 인자한 리더십으로 동료의원은 물론 공무원, 주민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뛰어나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위원장을 맡게 되었는데, 앞으로 위원회 운영방안은?
저희 위원회는 여야 3대3 동수이기 때문에 원만한 위원회 운영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특히 안산시의회 역사상 도시환경위원회에 여성의원이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여성의원들의 섬세한 의정활동이 위원회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여야 의원 중에서 의정활동 경력이 많은 선배의원들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위원회 운영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환경위원회 소관으로서 해결하고 싶은 현안이 있다면.
안산시가 시로 승격한 지 30년이 되는 해인데, 이제는 녹지공간의 효율적인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올해 무더위가 지속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안산은 폭염주의보가 인근 도시에 비해 낮았습니다. 하지만 당초 수자원공사가 안산시를 계획하면서 단순히 차단녹지를 설정했기 때문에 이제는 미래지향적인 녹지공간의 활용도를 세워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시나 시의회가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서 최종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성적인 주차문제도 많은 의견을 피력했는데.
주차문제가 가장 심각한 다세대 중심의 주차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선부동 지역과 구 반월동 지역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화정천과 안산천변 주변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왕복 4차선인 양 하천의 주변도로는 출.퇴근은 물론 평상시에도 인근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사고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간 중간에 다리가 있기 때문에 일방통행로로 지정해도 교통흐름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범운행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주차난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화물주차장 확보도 가급적 용역시기를 앞당겨 추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산시에 도움이 되는 도시환경분야 정책이 있다면.
30년이 된 안산시의 도시디자인을 다시한번 되돌아볼 때입니다.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한 도시의 디자인은 도시자체의 수준을 넘어서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시민들의 정주의식을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필요하지 않은 전봇대를 철거하고 스카이라인도 재정비하는 등 도시디자인을 좀 더 입체적이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안산시와 안산시의회가 나서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과 간담회 등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사동 90블록 복합사업개발과 관련한 의견은
사동 복합개발사업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사업 진행과정을 밟았고, 안산시의회도 원칙적으로 처리했습니다. 일부에서 지적하고 있는 땅값은 저렴하지 않고 적정하다고 보고, 적절한 시기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재건축사업이 시기를 놓쳐 한꺼번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인구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재건축이 끝나고 인근 도시로 전월세로 나갔던 시민들이 돌아오면 안산의 인구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이 불법을 저질렀다면 문책하면 되지만 법을 위반한 일이 없다면 책임을 묻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30년전에 계획된 녹지공간 중에서 불필요한 녹지대는 재정비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의원들에게 요구하는 민원 중에서 도로공사의 경우 공무원들이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책상 앞에 앉아 업무를 하기 때문입니다. 공무원들이 잘하고 있지만 일부 공무원의 경우 안이한 측면도 있습니다. 공무원은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고 만약 의원들의 잘못이 있다면 언제든지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이 무엇인지 현장을 확인하고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시민을 우선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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