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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쓰레기 매립장 건설 즉각 철회하라윤화섭 안산시장 브리핑 통해 '충분한 사회적, 행정적 합의 필요하다' 반대입장 분명히 밝혀

 

인천시가 영흥도에 쓰레기 매립장을 건설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힘에 따라 안산시와 대부동 주민들은 건설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지역인 영흥 주민들도 결사반대 무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반발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4일 옹진군 영흥도를 인천 에코랜드 최종 후보지로 확정 발표하며, ‘영흥을 환경특별시 인천의 중심이자 친환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특별한 섬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자체매립지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안)’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영흥 제2대교를 건설해 인천 내륙에서 영흥까지 1시간 걸리던 거리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특히 주민 여러분과 함께 영흥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사람과 재화가 자유롭게 넘나드는 풍요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에코랜드에는 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된 소각재를 재활용 후 남은 잔재물 및 기타 불연성 잔재물만 매립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매립시설과 달리 지하 30~40m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오염물질과 주변 지역의 환경적 피해가 발생되지 않게 조성할 예정이다. 운송차량은 완전 밀폐형 차량을 이용하고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미운행하며, 평일 운송시간도 주민들과 협의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음날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계획을 반대한다”며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윤 시장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쓰레기 매립지는 충분한 사회적, 행정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안산시와 단 한 차례도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단원구 대부도 지역을 포함시킨 매립지 건설계획을 발표한 인천시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대부도는 안산시를 특별한 도시로 거듭나게 할 관광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대부도는 쓰레기 운송차량을 위한 도로망으로 사용할 곳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영흥도에 생활폐기물 소각재 매립지를 건설하게 되면 시화 방조제와 대부도 지역 관광자원은 심각한 환경피해와 교통체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또한 급속도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시장은 특히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대부도 구봉도와 인천영흥도를 잇는 교량건설계획을 포함해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을 확정했다’고 발표한 것은 안산시민을 무시한 행위이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터무니없는 계획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영흥도 쓰레기매립장 건설 철회를 요구해 온 대부도 11개 직능단체들도 인천시의 일방적인 발표에 유감을 표시하며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의회도 지난해 ‘영흥도 쓰레기매립장 예비 후보지 선정 취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어, 인천시와의 갈등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장기준 기자  jun@todaya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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