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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기자

'안산도시공사 대표이사 채용, 도덕성. 전문성 갖춘 적임자 선임되어야'

  • 입력 2021.04.07 18:06
  • 수정 2021.04.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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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민사회연대. 안산도시공사 노동조합 성명서 통해 의견 밝혀

 

❙ 안산도시공사 임원후보 공개 모집 결과 최종 면접 2명 통과
❙ 시민사회연대, A모씨 인사채용 비리혐의 징역형. 채용시 반대
❙ 당초 5일 발표예정 지연, 사장 후보 재공모 소문 나돌고 있어

 

안산도시공사가 신임 대표이사를 채용중인 가운데, 안산시민사회연대와 도시공사 노동조합이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를 선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안산도시공사는 지난 3월 5일부터 19일까지 사장 1명과 비상임이사 1명 등 임원후보 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3명을 대상으로 3월 31일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안산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면접에서 최종 두명의 임원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과거 도시공사 근무경력이 있는 A모씨와 시민사회단체 출신 B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 임명권한이 있는 윤화섭 시장은 당초 지난 5일 사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6일 현재 최종 후보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사장 후보 재공모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안산도시공사 신임 대표이사는 채용비리 인사가 아닌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를 선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사회연대가 말하는 인사 A씨(당시 본부장)는 과거 안산도시공사에 근무하던 중 인사채용 비리혐의로 징역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시민연대는 “전 대표이사의 불명예스러운 해임에 안산도시공사의 새로운 대표이사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라며 “안산도시공사는 안산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공기업으로서 안산시 각종 시설관리사업, 개발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기에 수장이 누가 되느냐의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또 “A씨는 당시 4회에 걸쳐 직원 22명을 채용하면서 외부인 청탁을 받고 9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시는 불과 몇 개월전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정치인을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에 선임해 시민사회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 사실을 벌써 잊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A씨가 실제로 사장으로 선임된다면 이는 안산도시공사의 위기상황을 무시한 결정이며, 공직자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만 가중 될 것”이라며 “도덕성이 결여된 부적절한 인사가 강행된다면 목소리와 행동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연대는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선임에 있어 지방의회를 통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해 반복되는 인사 논란을 종식시키고, 시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인사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안산도시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3월 23일 호소문을 통해 “현재 안산도시공사는 위기 상황이며 3기 신도시 및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각종 공공시설물의 신규 위·수탁 등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신임 사장은 무엇보다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자질과 덕목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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