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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장기준기자

안산그리너스FC, 특정선수 영입 둘러싸고 의혹...경찰수사 이어질 듯

  • 입력 2021.04.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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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언론, 'A단장 특정선수 영입의혹 보도' 현역 시의원 추천 사실도 드러나

 

안산그리너스FC가 특정선수 영입을 둘러싸고 비리의혹 논란에 휩싸여 경찰 수사로 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한 언론은 안산그리너스FC가 최근 새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없이 정식 테스트에서 떨어진 선수를 재영입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언론은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를 인용해 “새로 영입한 특정 선수는 수개월전 안산그리너스축구단 정식 테스트에서 참가한 선수중 하위권으로 탈락했다”며 “이 과정에서 A단장이 정식 입단 절차를 무시하고 개입해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A단장은 영입 과정에서 한 지인의 자녀를 입단시켜 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도 덧붙였다.

한 언론이 입수한 평가결과를 보면 B선수는 1차 테스트에서 중위권인 ‘C등급’을 받아 2차 테스트에도 오르지 못했으며, 1차를 통과한 뒤 2차 테스트에서 떨어진 선수가 12명이었고, 1차와 2차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고 탈락한 선수도 2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현역 시의원이 지역출신 선수를 추천한 사실이 알려져 의혹을 낳고 있다.

안산시의회 C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축구발전을 위해 지역 선수를 육성하자고 제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A단장이 감독에게 테스트해달라고 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구단이 당연히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향후 관련 조사로 한 점의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을 성명서를 내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도덕성을 중시해야 할 안산 시민구단이 수차례 음주문제를 일으킨 선수를 구단 자체적으로 반성을 하고 있다는 사유로 영입하고, 안산출신이지만 K3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선수를 마지막 날 등록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시민이 납득할 수 없는 영입을 철저히 조사하고 ▲진상조사 후 불법사항 별견할 경우 관계자를 엄정하게 처벌할 것 ▲지역 정치인이 연루된 만큼 안산시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A단장은 “선수영입에 단장이 개입할 수 없고 개입해서도 안되며 선수영입은축구단 감독 등 코칭 스텝에서 선발한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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