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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박기선 안산시영남향우회 회장

  • 입력 2016.11.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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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안산시영남향우회장에 박기선(61) 한경종합건설(주) 회장이 선출되어 오는 12월 8일 오후 6시30분 취임식을 갖는다. 2명의 후보가 출마한 임시총회에서 박 회장은 상대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경북 안동출신인 박 회장은 1987년 안산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안산JC 회장, 한양대AMP, 고려대 경영자과정, 카네기, 펀리더십 등 폭넓은 활동으로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다.
때문에 다소 침체된 영남향우회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적임자라는 평가와 함께 책임감도 무겁다. 현재 영남인들은 안산에서 충청, 호남에 이어 약18만7천 여명의 향우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박기선 회장과의 일문일답.

▲영남향우회장에 취임했는데 소감은.
먼저 회장에 취임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간 지역사회에서 활동해 온 다양한 경험을 살려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안산에 계신 약 18만7천여명의 향우들을 대표하는 향우회 모임인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향우회원들이 함께하는 ‘영남향우회’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싶다. 향우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경선을 통해 회장에 취임했는데.
영남향우회가 지난 2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는데 때마침 향우 선배와 박극우 전 회장께서 회장을 맡아 보는 게 어떠냐고 의향을 묻기에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 이후에도 회장을 맡아달라는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승낙했고, 경선을 하는지는 몰랐다. 하지만 회장에 출마하려는 상대후보가 있었기 때문에 결국 역대회장단 5명이 투표를 통해 제가 선출됐다. 회장에 출마했던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안산시영남향우회의 발전과 위상제고를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산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었는가?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가 1987년 안산에 지점을 내면서 첫 인연을 맺었다. 배관자재와 건축자재 도매업인 경안상사를 운영했다. 그리고 자연스레 경북 안동시 모임에 나가면서 활동했고 향우회 회장도 역임했다. 지역에서는 안산JC회장과 한양대AMP9기, 카내기30기, 펀총동문회장, 고려대 경영자과정61기, 바르게살기안산시협의회 부회장, 영남향우회 자문위원 등을 맡으면서 활동했다. 안산은 제2의 고향으로 누구보다 애착이 남다르고 안산시 발전을 위해 밀알이 되고 싶다.

▲향우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먼저 회장에 취임하면서 내건 슬로건이 ‘신뢰와 우정으로 함께하는 영남인’으로 정했다. 신뢰와 우정은 투명한 조직운영과 외롭지 않은 회원간 교류를 통해 우정을 돈독히 하는 것이다. 조직을 운영해 나가면서 함께 의논하고, 함께 소통하고, 함께 운영해서 재미있는 향우회를 만들고 싶다. 해를 거듭할수록 안산지역 향우회가 침체되어 가는 것이 현실이지만 향우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스스로 찾아오는 영남향우회’로 만들고 싶다. 향우회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거나 이념과 종교를 앞세우는 일은 없을 것이다. 회원들을 우선하는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회장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먼저 회원들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 지난 2년간의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선배 고문님과 역대회장님, 회원들의 소중한 고견을 들어 신뢰를 구축하고 하나로 화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미 활성화 되어있는 시군모임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고, 다소 침체된 시군은 모임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그래서 회원수첩을 제작해서 회원 간 교류와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겠다. 회원자녀 장학금 지급도 계획하고 있고, 심장병 치료지원과 요양병원 소개 등 회원들의 의료혜택도 넓혀 나가겠다. 그리고 역대 회장들이 추진해 온 체육대회, 척사대회, 송년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연계하겠다. 임원연수회도 빠른 시일내에 갖겠다. 흐트러진 조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이 우선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하고, 바자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끝으로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영남향우회 시.군조직은 44개로 현재 20여개가 등록되어 있고 실제 모임을 갖고 있는 향우회는 16개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시.군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찾아내는 한편 회원들이 향우회에 참석할 경우 동기를 부여하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향우회를 만들겠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시군 모임에 나가고 향우회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남인들의 강인한 뚝심을 살려 회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안산을 제2의 고향으로 간직하고 안산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영남향우회를 만들겠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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