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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환규 안산시 기획법무과장

  • 입력 2016.12.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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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과 안산시의 미래

                                          안산시 기획법무과장 여 환 규

올해 3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세돌 9단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알파고의 승리로 끝이 났고, 학습능력을 지닌 새로운 개념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세계적인 이슈를 낳았다.

먼 미래의 일로만 생각했던 인공지능(AI)에 대한 개념이 일반사람들의 머릿속에도 각인이 되었던 사건으로, 이제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이중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산업분야이다. 올해 초 개최된 다보스 포럼의 화두가 바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과 인공지능(AI)기술 그리고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현실과 가상이 융합되고, 무인화·자동화로 상징되는 지능형 공장의 등장, 그리고 이로 인한 세계 산업구조와 사회변화를 총칭하는 용어이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의 경쟁은 시작되었고, 그 중심에 사이버물리시스템(CPS)기반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가 있다.

독일에서는 이미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선두에 섰으며, 우리나라도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 3.0’을 발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의 중심에 바로 우리 안산이 있다. 우리 안산시는 국가산업단지이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로 구성된 안산스마트허브가 있는 수도권 최고의 산업도시이다.

거기에 한양대학교와 경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학·연 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 밸리’가 있는 도시로 4차 산업혁명 경쟁의 선두에 설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우리 안산은 이미 4차 산업혁명에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얼마 전 전국적인 관심 속에 1차 분양을 완료한 사동 90블록 복합단지에 국내 최초의 지능형 공장인 스마트 팩토리를 유치했다.

이것은 현재 추진 중인 안산스마트팩토리 재생혁신 사업과 맞물려 안산시를 첨단산업 경쟁의 선두주자로 만들어줄 쾌거이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안산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민선6기부터 추진해온 강소기업 육성사업,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 개소와 같은 산·학·연 연계 강화 노력의 결과이다.

또한, 신기술의 개발과 도입, 세계산업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첨단제조 장비를 통해 다품종을 소량으로 생산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장인 마이크로 팩토리 구축 지원 등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안산시가 지금의 성과를 발판으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도전과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이제는 무한경쟁 속에서 도시 간에도 생존을 모색하기 위해 경쟁해야 하는 시점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미래를 예측하고 선투자하여 다가오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산시의 발 빠른 지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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