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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근미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무국장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근미 국장

 

마을만들기 핵심은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마을의 가치를 발굴하고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경험을 쌓은 과정'이라고 생각

주민 스스로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마을
이국장 '개인의 즐거움, 보람 얻고,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자부심 느껴'

 

“일상생활에서 개인의 삶의 문제를 마을공동체 구성원들과 해결하는 공공성 있는 활동이 지역사회로 확장되어, 내가 살고 있는 안산이 살고 싶은 곳으로 변화시키고, 정주의식 향상을 위해 마을공동체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근미(50)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국장은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마을의 가치를 발굴하고,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경험을 쌓는 과정이 ‘마을 만들기’의 핵심이라며 마을만들기에 대한 소신과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 국장은 지난 2012년 활동가를 시작으로 2013년부터 안산시마을만기지원센터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 국장은 경기농어촌 모니터링 및 컨설팅 전문가, 안산시 여성친화도시 도시공동체분과 위원장,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제분과위원, 안산시혁신교육지원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안산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다음은 이근미 국장과의 일문일답.

 

▲2021년도 안산시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의 방향은

안산시는 주민과 마을공동체의 건강한 역량 성장을 도모해 안산 25개 동의 마을중심체계를 견고히 하는 것이 지원 방향입니다. 이를 목표로 작은 공동체 발굴 및 활성화하는 한편 마을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 운영 및 성장지원을 위한 컨설팅 체계 구축하는 것입니다. 또한 지역 주민 스스로가 마을공동체 활동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건강한 주민자치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을만들기 사업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얘기해 준다면

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지속되고, 만성적인 경기 불황과 함께 빈부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자리 부족으로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사회에 불만을 갖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결과적으로 결혼과 출산율 감소시키는 등 사회적 악순환들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문제들은 우리의 삶의 행복도나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더 나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만 그 역할을 다해야 하는 것일까? 그건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질, 우리의 행복은 정부만의 책임이 아닌, 민간 기업, 시민사회, 특히 개개인인 우리 각자가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개인의 삶의 문제를 마을공동체 구성원들과 해결하는 공공성 있는 활동이 지역사회로 확장되어, 내가 살고 있는 안산이 살고 싶은 곳으로 변화시키고 정주의식 향상을 위해 마을공동체 활동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지원하고 있는지 얘기해 주십시오.

코로나19는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활동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얽히고설키는 주민과의 관계망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면 활동을 소규모로 진행하거나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온라인 활동으로 주민참여의 기회가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주민 스스로 마을을 돌보는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의 시사점은 공적지원 체계에서 소외되는 사각지대의 문제점을 마을 돌봄, 마을경제, 마을일자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호혜적 마을공동체 활동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엔데믹(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지원체계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안전한 대면 활동에 대한 매뉴얼, 공간 정보 안내 등 대면활동에 대한 지원을 모색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 활용 방법 매뉴얼, 콘텍츠 개발 및 주민 소통의 플랫폼 구축 등 비대면 활동에 대한 지원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안산시가 내년에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데, 바람직한 방향과 마을만들기와의 연관성은?

주민자치는 주민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의사결정과 직접 실행해보는 주민 권한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보고 개인의 자치역량이 성숙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주민자치회 전환에 있어 주민의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행정조직-중간지원조직 상호 간 균형 있는 협력체계 및 행정적·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다년간 마을공동체 활동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자치역량 향상과 생활권 지역문제를 해결을 휘한 주민주도형 사업 활성화와 자치계획 수립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안산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인연을 맺은 계기가 있다면 얘기해 주십시오.

제가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사협)’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각 동별 소모임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2012년 와동에서 주민활동으로 작은도서관인 ‘와리마루’ 개관을 했는데, 의사협 차원에서 와리마루 작은도서관 활동지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마을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안산에서 마을공동체 활동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인연으로 2013년에 지원센터에 입사해서 행정업무를 시작으로 주민공모사업을 담당하는 사업팀장, 실장을 거쳐 지원센터의 전반적인 업무를 경험하고 현재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희망하는 안산의 마을만들기 사업은 어떤 모습인가?

제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안산시마을만들기사업을 정리하고 평가하는 연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개인의 즐거움과 보람을 얻고, 더불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자부심이 생기며, 정주의식이 향상 한다’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마을의 가치를 발굴하고,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경험을 쌓는 과정이 ‘마을 만들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원센터가 희망하는 안산 마을만들기는 주민 스스로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모두를 위한 마을!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끝으로 마을활동가와 안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안산은 마을만들기 사업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금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저력은 마을활동가 바로 안산시민들입니다. 마을활동가와 시민 여러분이 애쓰신 덕분에 지금의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안산시민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장기준 기자  jun@todaya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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