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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환경재단 지원 어린이 인형극 인기

 

검은 천막으로 가리어진 무대가 열리자 조막만한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들었다.

많이 답답할 텐데 누구 하나 턱스크를 하거나 투정부리지 않는 모습에 새삼 대견함을 느낀다. 어린이집 선생님께 이미 귀띔을 받아서인지 곰은 큰지, 다른 동물도 나오는지 여기저기서 질문이 올라온다. 궁금하겠지만 곧 알게 된 단다. 얘들아. 조금만 기다리렴, 곧 인형극이 시작될테니.

안산환경재단의 지원을 받아 안산시소비자시민모임(대표 공정옥, 이하 소시모)이 진행하는 인형극 <지구는 내 친구 '지구를 지켜라'>가 시작되기 전 풍경이다.

이 인형극은 소시모에 소속되어 활동 중인 아마추어 극단 ‘푸르미’가 6개월에 걸쳐 준비한 어린이 환경극이다. 9월 29일 예술어린이집 초연을 시작으로 총 15회로 예정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북극곰을 주인공 삼아 아이들이 쉽게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실생활 속에서 쓰레기나 에너지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구성했습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성우에게 발성 연습 지도도 받고, 시나리오 작가와 환경전문가에게 교육을 받으며 만들어 나갔죠” 푸르미 유정화 팀장의 말이다.

오늘 연극에 참여한 푸르미는 모두 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연극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전했다.

지난 22일 있었던 안산율곡어린이집 공연도 성황이었다. 아이들과 같이 관람한 이재영 원장도 “아이들이 처음 시작부터 즐겁게 웃는 바람에 저도 집중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저보다 환경문제에 대한 연극에 집중을 하는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인형극이지만 이렇게 무료로 볼 수 있는 인형극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환경재단 윤오일 본부장은 “이 사업은 환경교육은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인 만큼 우리 재단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이다”라며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모두 세 기관이 우리 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건이 된다면 내년에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망을 밝혔다.

장기준 기자  jun@todaya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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