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12일 ‘시화호 생명지킴이’와 함께 환경부 지원으로 대부도 남동 해안에서 발견된 생태계교란 식물이자 유해 해양식물인 ‘영국갯끈풀’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영국갯끈풀’ 제거 작업은 지난 11월 11일과 15일 영국갯끈풀의 줄기와 이삭 제거해 490㎏의 소각에 이어 이날 밑둥 중 흙을 제거한 약 70㎏의 뿌리를 소각했다.
시는 그간 모의실험을 통해 돌바닥과 고지대인 해안가에 둑을 쌓고 그물망을 깔은 후 뿌리가 얽힌 뻘을 쌓아서 그물망으로 덮어놓았으며, 남아있는 일부 뿌리들을 수작업으로 꼼꼼하게 제거했다.
이번 작업은 민간단체의 외래종 발견과 신고에 이어 시와 환경부가 현장을 확인한 후 신속히 합동으로 대응한 사례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모의실험으로 묻은 곳과 오늘 적재한 뻘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서 영국갯끈풀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민간과 함께 생태계교란종 퇴치를 통해 보다 건강한 생태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