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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 기자

필라멘트복지법인-안산팜, 열무.얼갈 김치로 어려운 이웃에 나눔 실철

  • 입력 2021.11.11 09:22
  • 수정 2021.11.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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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7일 2일간에 걸쳐 안산시 상록구청 앞에 위치한 행복나눔터에는 황토색 봉사자 조끼를 걸친 100여명의 노력봉사자들이 분주한 손놀림으로 얼갈이와 열무를 다듬고 김치를 만들어 내었다.

열무, 얼갈이 김치는 보통 봄과 초여름에 주로 사용되는 김치재료로 인식되어 있어서, 11월의 봉사현장에는 통배추로 김장을 담구는 곳이 매우 많은 시기이기에 늦가을에 만들어내는 얼갈이와 열무 재료의 김치나눔은 흥미로운 현장으로 눈길을 끌게 했다.

안산시의 자발적인 개인후원자 1천5백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다양한 방면에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필라멘트복지법인은 팔곡동에 위치한 안산팜 (대표 조낙구)과 의기투합해 매년 2회~4회의 열무. 얼갈이 김치를 담궈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하고 있다.

회당 1천가구~2천가구 분량의 대량의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복지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당초 하반기 일정은 추석을 전후해 김치 나눔을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4단계 격상에 따라 봉사행사를 할 수 없는 예상 밖의 사정이 발생, 11월 늦가을에 통배추가 아닌 열무와 얼갈이 배합 김치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주 재료인 얼갈이와 열무는 안산팜에서 약 1천만원에 이르는 대량의 채소를 전량 후원했으며. 안산팜의 채소는 GAP(저탄소) 인증을 받아 아삭거리는 맛으로 정평이 나있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시중의 것 보다 4배 정도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월공단에 위치한 대동포리마(대표 강현목)는 이번 나눔을 위해 국산 고춧가루 200근(320만원)을 후원해 힘을 보탰다.

노력봉사자들이 직접 비닐하우스에서 수확작업을 하고 양념 등을 손수 배합해 제작한 약 2.8톤의 김치는 1.430가구의 취약계층에 8일부터 나눔이 전달된다.

또 안산시 복지정책과를 통해 300여개의 김치가 전달되고, 필라멘트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이동무료경노식당의 이용자 200여분과 안산시의 장애인과 취약계층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필라멘트복지법인 전희정 사무처장은 “지난 5월 약 2천가구의 나눔에 비해서는 추워진 날씨로 열무의 성장속도가 더디어 약 70%정도로 감소된 나눔이지만 11월 늦가을에 맛보는 아삭거리는 열무, 얼갈이 김치는 식탁위에 색다른 별미로 많은 분들의 미각을 돋궈주는 사랑 받는 먹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필라멘트복지법인은 오는 11월 26일~27일 이틀간 직접 재배한 통배추와 무우로 약 10톤 분량의 김장김치를 만들어 또다시 1천가구의 취약계층에게 나눔 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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