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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시장 선거 출마 후보 인터뷰]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

  • 입력 2022.01.27 15:05
  • 수정 2022.02.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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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 '시민이 잘사는 안산, 시민이 안전한 안산, 시민이 행복한 안산, 살고 싶은 안산을 만들어 나갈 것'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안산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은 안산시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군 중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의장은 출사표에서 ‘시민이 잘사는 안산, 시민이 안전한 안산, 시민이 행복한 안산, 살고 싶은 안산을 만드는 첫 번째 안산시장이 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 전 의장은 “안산은 성장동력을 잃고 수도권의 변두리 도시로 전락했고, 외국인 범죄가 끊이지 않는 도시, 인구가 줄고 있는 도시, 사람이 살지 못하는 도시라는 오명으로 더 유명한 도시가 되었다”며 “무너진 안산의 가치를 다시 세우고, 오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일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석훈 전 의장과의 일문일답.

 

▲안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 출마하게 된 계기나 배경은?

안산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다. 안산시는 제가 청년 장년 시절을 보낸 제 2의 고향이다. 그리고 저희 아이들과 그 아이의 아이들이 살아갈 곳이다. 그런 곳에 발전이 지체되고 발전방향을 잃고 있어 안타까웠다. 안산은 지리적 환경적 인문학적으로 많은 인프라를 가진 곳이다. 역대 시장들의 업적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지만 우리시가 가지고 있는 성장동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산을 살고 싶은 도시,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 싶다.

 

▲시장출마를 준비 중인 후보들이 많은데 가장 먼저 선언한 이유는.

안산에서 기업인으로 또한 2선 시의원으로 살아온 지 35년 되었다. 이젠 제대로 안산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부담은 없다. 시장으로서 준비된 후보를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오히려 설렌다.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정책적인 측면이나 선거전략 적인 면에서도 많은 준비가 되었기 때문에 출마 선언을 미리 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준비를 해 왔고 조직이나 인맥, 그리고 그간 활동 해 온 경력들만으로 인지도에서 뛰어나다고 본다. 게다가 현재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중점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직속 기구인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에서 경기도당 본부장을 맡게 됐다. 대통령 후보를 도와 정권교체를 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런 역할이 당내 경선에서도 호감도를 끌어 낼 것이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이나 그간 활동을 아는 분들이 강력하게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 당내 경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 사실 당내 경선은 본선 투표에서 승리할 후보를,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다. 당원 여러분들을 포함 당내에서도 저의 그런 경쟁력을 믿고 지지를 보내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대선 선거가 3월 9일이고 동시 지방선거는 6월 1일이다. 기존 민주당 안산시장의 프리미엄이 있는 상황에서 후발 주자, 더구나 상대 정당 출마자는 시민들에게 어필할 시간이 짧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비슷하게 국민의힘 안산시장 출마예정자도 상당수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팀을 구성해도 선거 운동에 애로상황이 많을 듯하다. 코로나 시국에서 온라인 선거운동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SNS 관리를 오래전부터 체계적으로 해왔다.

다른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생각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개인의 역량을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올해는 대선이 먼저 치러지기 때문에 대선에서 승리 후 정권교체가 우선이다. 대선을 승리로 이끌면 거의 국민의 뜻을 전달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국민의 힘 후보가 당선되는 유리한 고지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대 비전 12대 공약을 발표했는데 소개해 준다면.

3대 약속 12대 공약이 있다. 첫째 시민이 잘사는 안산, 두 번째 시민이 안전한 안산, 세 번째 시민이 행복한 안산을 만들어 자긍심을 가지고 안산에 사는 것이 자랑이 되게 하는 시민을 잘살게 해 드리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한 세부 내용으로 12가지를 약속이 있다. 시민이 잘사는 안산 내용으로는 △대부도 한국농어촌공사 간척지 600만평에 삼성그룹과 같은 대기업을 유치하겠다. △일할 맛 나는 정규직 일자리 10만개를 만들어 모두가 잘사는 안산을 만들겠다. △대부도에 신도시를 만들어 반값 아파트 10만호를 건설하여 안산시민과 도시 근로자 청장년층 여러분께서 그동안 집 없어 흘린 눈물 김석훈이 닦아 드리겠다. △인구 100만 안산 특례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부구“ 를 신설 하겠다. △시화호와 대부도에 세계적인 해양·휴양· 레포츠 관광도시를 건설하여 해양 관광특구를 만들겠다. △안산을 공업도시에서, 첨단 4차산업과 해양 휴양·레포츠 관광 융복합도시로 만들겠다 등이다.

시민이 안전한 안산 내용은 △탄소 배출 없는 대중교통으로 청정하고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 △치안 메타모빌리티 안산을 구축하여 시민이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시민이 행복한 안산은 △시장(행정)과 시민이 하나가 되어 시민이 주인 되는 안산을 만들겠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복지 특례시 안산을 만들겠다. △유망한 인재를 조기에 양성할 수 있는 세계적인 교육도시 안산을 만들겠다. △안산시민을 위한 시민체육시설을 확충 건설하여 부담 없는 비용으로 건강과 친목을 함께 나누어 이웃과 소통이 되는 행복한 안산을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12대 공약으로 정리한 특별한 이유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경제 사회 교육 등 분야별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12가지가 된 것이다.

 

▲본인의 가장 큰 강점과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의정활동과 봉사활동 사업경영 모든 면에서 활동 해 온 유일한 후보가 아닌가 생각한다. 의정활동에서 안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로봇랜드 유치를 위한 20만 서명운동을 이끌어 냈으며, 봉사활동으로 지역에서 모르는 분들이 없을 정도로 장년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최근엔 기업을 운영하며 성공한 사업가로 인정받고 있다. 의정 봉사 경영 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후보는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안산시정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제가 안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던 12-3년 전까지만 해도 인구 70만 도시였다. 하지만 현재는 어떤가? 인구 66만이 채 되지 않는다. 농촌도 아닌데 인구가 줄고 있다는 것은 살만하지 않다는 것이다. 안산이 성장동력 없이 민선 시장들이 여럿 바뀌어도 공회전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안산발전 프로젝트를 가지고 장기적 안목에서 마스터플랜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안산을 잘 아는 행정력과 추진력을 가진 사람이 안산을 이끌어 가야 한다.

 

▲안산의 가장 큰 당면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안산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솔직히 살고 싶은 도시라는 평가는 거의 없다. 범죄도시, 공해 도시, 이런 오명들이 더 많다. 사람들이 살고 싶고 오고 싶게 하기 위해서는 먹거리가 있어야 하고 살기 좋아야 한다.

시화호 일원을 개발해 일자리도 만들고 관광객도 유치하는 등 정주형 관광테마 파크를 만들 계획이다. 삼성 같은 대기업을 유치해 고용에 대한 불안을 느끼지 않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행복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당면과제를 해결할 방안은.

대부도는 안산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넓이다. 그런데 인구도 아직 1만명 정도밖에 안되고 정치인들이 정치논리로 문제를 가져가려다 보니 표가 많지 않아 개발 공약이 헛돌고 있다고 본다.

중앙정부의 규제 등으로 대기업 유치가 시장의 권한 밖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한 번에 무리수를 두면 안된다. 당연히 정부의 규제를 규제가 아니라 혜택으로 바꿀 묘안이 있다. 대송단지는 농업관련 시설 및 농지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것은 역으로 말하면 그대로 시민들이 제대로 이용 할 수 있게 해 주면 된다는 말이다.

안산시민 100만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 100만 시민이 대부도 대송단지, 신길동 온천지구 인근 그린벨트, 본오뜰 등에 안산시에서 임차 할 수 있는 땅을 시민들에게 빌려 준다고 생각해 보면 답이 있다. 시민들에게 돈도 생기고 먹을거리 일거리가 생기는 것을 만들 계획이다. 할 수 있고 가능하다.

 

▲의장님이 꿈꾸는 안산은 어떤 모습인가.

안산시는 제가 청년 장년 시절을 보낸 제 2의 고향이다. 그리고 저희 아이들과 그 아이의 아이들이 살아갈 곳이다. 그런 곳에 발전이 지체되고 발전방향을 잃고 있어 안타까웠다. 안산은 지리적 환경적 인문학적으로 많은 인프라를 가진 곳이다. 역대 시장들의 업적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지만 우리시가 가지고 있는 성장동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산을 살고 싶은 도시,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 싶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장님이 생각하시는 해법이 있다면.

안산공공 배달 무료 앱을 만들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시민과 행정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면 배달비 걱정 없이, 또한 배달앱의 기사들을 공공일자리로 만들어 안전한 배달지킴이가 되게 할 생각이다. 거대기업 배달앱을 먹여 살리는 게 아니라 공공앱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시민, 배달 종사자 모두를 살리는 상생앱으로 안산을 살려 나가겠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배경은.

저는 안산청년회의소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안산에 이사온 지 얼마 안되어 우범지대가 되어있던 안산 초창기에 청소년 선도 활동을 하면서 행정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정치를 하면서 욕심을 내지 않고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치꾼이 아닌 제대로 국민을 시민을 위한 일을 하려면 내가 먼저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업체를 잘 경영해서 정치하면서 다른데 욕심 부리지 않아도 될 정도의 재력을 갖추고 그 기반 위에서 오롯이 나라를, 지역 사회를, 바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정치인 김석훈의 모습은 어떠한지 시민들에게 얘기해 준다면.

저는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꾸준히 해 왔으나 최근에는 사업에만 몰두하다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 직속 약자와의 동행 경기도 위원장 임명을 계기로 다시 정치일선에서 활동을 재개한 셈이다. 5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살려 안산의 기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안산시가 가지고 있는 도시 장점과 시화호를 둘러 싼 환경을 잘 활용해 풍요와 에너지가 넘치는 안산을 가꾸는데 일조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제가 어떤 일들을 해 왔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있어서 간략히 말 한다면, 5대 전반기 의장 시절, 로봇랜드 안산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당시 안산에 대기업을 유치해 로봇랜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었다. 지금으로 말하면 AI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AI 요즘 가전업계에서도 화두다. 그렇게 볼 때 나는 이미 15년전 앞을 내다보고 로봇 산업을 안산유치에 유치하려고 한 것이다. 정치인이기 이전에 사업가로서의 안목으로 경제적 가치를 미리 알아보고 준비 할 줄 아는 눈높이를 가졌다는 뜻일 것이다.

안산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사람이라고 과감히 말하고 싶다.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은 물론이고 청년을 비롯한 일 할 수 있는 시민들의 일자리가 넘쳐나고 계층간 갈등이 없는 화합과 단결이 있는 삶을 사는 세계속의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 싶은 포부를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또는 청소년 때 가졌던 꿈이 무엇인지 얘기해 준다면.

18살부터 집안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방위산업체에서 5년 근무하며 국방의 의무도 다 할 수 있었고, 둘째 형이 대학을 마치는데, 집에 경제적으로 보탬도 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면서 꿈을 갖게 되었다. 성공해서 돈을 번 다음 사회에 봉사를 하자는 것이었다. 집안에 도움을 준 것만으로 이렇게 뿌듯한데 내가 알지도 못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나 그런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더 행복할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배우면서 사회활동가로 유명한 배우 오드리 햅번은 사람에게 손이 두 개 있는 것은 한손은 나를 위해, 다른 한손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얘기처럼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봉사하면서 남을 도우며 사는 삶이다.

 

▲평소 삶의 좌우명이 있다면.

무엇을 하든 어떤 위치에 있든지 내가 주인이라는 자세로 임하자라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환경에 있든 누구와 일을 하든 자신의 자리는 상하 관계든 수평 관계든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자신이 끌려가는 자리라고 해도 이 일이 내 일이다라고 주인의식을 갖고 대하는 사람은 누구도 이길 수 없다.

주인의식이야 말로 나도 너도 우리가 함께 성장 해 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0대 때부터 주인의식을 갖자는 생각으로 늘 일을 대해 왔다. 안산에 이사온 지 올해로 35년째다. 35년간 안산을 고향처럼 여기면서 안산의 주인은 바로 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라고 애향의식을 갖고 살았다. 그러다보니 안산을 위해 시의원에 2번 당선 되었고 안산시의희 의장도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안산은 지난 3선 민선 시장이 민주당에서 나왔다. 그간 12년 동안 안산이 크게 변한 게 있는지 묻고 싶다. 이제는 자기들끼리 이익을 나눠 먹는 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시민이 도움 받는 준비된 시장. 안산 경영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시장으로 뽑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안산발전을 위한 대안은 저 김석훈 뿐이다. 안산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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