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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인터뷰] 홍정표 이-믿음치과 대표원장

  • 입력 2022.03.02 23:59
  • 수정 2022.03.09 10:00
  • 댓글 0

홍정표 원장, '환자를 생각하는 정직하고 투명한 치과입니다'

 

 

"저희 이-믿음치과는 과잉진료를 하지 않습니다. 값싼 재료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환자를 생각하는 정직한 치과, 환자를 위한 투명한 치과입니다. 직원들의 가족들과 지인들이 오는 치과입니다. 확실한 실력과 안전한 치료를 약속합니다.”

이-믿음치과 홍정표 대표원장은 치과를 개원하면서 ‘투명한 진료, 정직한 치료’를 기치로 내걸고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치과진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과잉진료와 값싼 재료를 사용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차단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홍 원장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한국에 와서 다시 시험을 통해 치과의사 면허를 받았다. 연세대 치의학 박사과정을 마친 그는 현재 임상해부학 과정을 다시 공부하고 있다. 4년 정규과정을 3년만에 마치고 이제 논문만 남았다. 치과의사에 만족하지 않고 늘 공부하고 도전하는 그는 사회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단체나 개인들에게 자신이 가진 의술과 경험을 알리고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매년 학생들과 소외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고 있다. 홍 원장은 대한국제치과의사협회를 구성해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다음은 홍정표 대표원장과의 일문일답.

 

▲병원은 언제 개원했나.

현재의 치과는 2016년도에 인수했다. 저는 독일에서 공부하다가 군복무 문제로 한국에 들어와 지금의 치과에서 진료를 했다. 이후 부모님과 예전 원장님이 친분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치과를 인수하게 되었다.

 

▲독일유학은 언제 가게 되었는지.

회사에 다니고 있는 부모님이 독일의 지사로 나가게 되었다. 그 후 가족들과 함께 독일에 가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독일 유학은 10년 정도 보냈다. 치과과정이 10학기에 국가고시 시험 반년을 지냈다. 독일은 실기시험의 경우 과목당 2주 6개월 가량 소요된다. 독일은 한국과 달리 실기위주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론보다 실제 현장에서 실습위주로 진행된다. 한국에 와서 빨리 치과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도 독일에서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독일 면허증은 한국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나.

독일 면허증으로는 한국에서 진료할 수 없다. 한국의 의사면허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해야만 했다. 그래서 다시 우리나라의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독일과 우리나라의 차이점은 이론보다는 실기를 많이 본다.

보철물을 실제 만들고 실습한 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한국은 이론이나 학문적인 부분이 높다. 그러다보니 똑같은 치과인데도 분류가 달라 쉽지가 않았다. 한국은 이론에서 끝난다. 독일은 학생 신분으로 진료하는데, 한국에서는 학생들에게 치과진료를 맡기지 않는다. 독일과 우리나라의 치과환경이 많이 다르다.

 

▲다른 이유가 있다면.

사실은 일본이나 독일은 생체실험을 했다.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영향이 크지 않나 싶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평준화 되어간다. 과거 미국이나 유럽이 잘하는 사람도 많다. 베트남 등도 마찬가지다.

 

▲복지기관과 외부 강의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강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식적인 부분을 한다. 환자 입장에서 궁금한 거 알려주거나, 전문적인 분야는 치과의사들에게 임플란트 수술 노하우 등을 가르치기도 한다.

또 단체진료도 하고, 라파엘클리닉 외국인 진료도 한다. 2주에 한번씩 서울을 다니며 도움을 주고 있다. 본오종합사회복지관과 주민센터, 드림스타트 위기청소년들에게도 진료한다.

전 원장님이 기부 진료를 꾸준하게 해왔기 때문에 제가 이어받아 하고 있다. 독일에서 직접 경험했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이 있다. 설명도 안되고, 이해도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외국인 무료진료를 시작했다. 복지관은 식사가 곤란한 분들이 많지만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고, 청소년들도 의외로 치아가 좋지 않아서 도움을 주고 있다.

 

▲치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있는데.

치아는 사람에게 필수적인데, 비용문제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환자들이 막연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기피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제가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보위원을 맡고 있는데, 설문조사를 해보니 이런 인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부 환자들은 의사가 진단을 내리면 믿지 않는다. 그것은 제가 생각할 때 양쪽에 다 문제가 있다. 그중에 환자들이 거짓말 하는 것도 있다. 환자도 사실은 중요한 게 정보전달인데, 대략만 알고는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일부 의사의 과잉진료도 환자들의 신뢰를 부추기고 있다.

좋은 치과는 어떤 치과인가?라고 물으면 한곳에서 오래된 치과를 가라는 우스개스런 말도 있다. 그 병원은 배고픔이 없다. 우리병원도 2007년도에 처음 개원하여 15년 되었다. 찾아오는 고객과 신뢰관계가 중요하다.

 

 

▲치아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일단은 크게 입안에 치아가 있고 치아주변에 잇몸이 있다. 두 개를 구분 잘해야 한다. 치아 자체는 소모품이다. 70년 사용하신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다. 옛날에는 병따개를 입으로 따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안된다. 질긴 건어물도 치아에 해롭다.

충치는 사실은 양치질이다. 양치만 잘해도 충치 줄어든다. 잇몸 같은 경우에는 사실 양치와 귀결이 된다. 입은 움식물을 섭취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잔사를 제거해야 한다. 치아와 잇몸을 같이 닦아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는 치실을 사용하고 치과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쉽지 않다.

양치는 30초, 1분으로 끝내서는 안된다. 치아는 앞, 뒤, 양, 옆, 위 5가지고 치아는 입안에 28개가 있다. 그러면 140면이다. 꼼꼼하게 닦아도 치석이 쌓이고 음식물이 남는다. 혀도 닥고 입천장도 닦아야 하기 때문에 30초, 1분은 안된다. 양치질은 140면을 닦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양치 못한다. 최소 3분은 닦아야 한다.

 

▲끝으로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병원은 직원들의 가족과 지인들이 오는 치과라는 사명감으로 확실한 실력과 안전한 치료를 약속한다. 재료와 치료를 속이지도 않는다. 오로지 고객을 모신다는 자세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진료한다.

또 의사들은 환자의 좋은 결과를 위해 많이 노력한다는 사실을 고객들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신뢰해 주셔도 괜찮다. 의사와 환자 간에 상호 벽이 생기는 것은 불필요하다. 환자분들에게도 좋은 치료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

 

[문의] 이-믿음치과: 안산시 상록구 샘골로 152 우주빌딩 2층  T. 031. 439-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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