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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 기자

6.1 동시지방선거 D-61, 각 정당 공천 경쟁 본격화

  • 입력 2022.03.31 14:14
  • 수정 2022.04.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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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거의 확정, 4월 중순 윤곽 드러날 듯

 

 

6월1일 실시되는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하다.

특히 안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은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등 유권자들에게 얼굴 알리기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에 맞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정당들은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심사규정을 확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월 3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6·1 지방선거 공천 부적격 심사기준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강력범죄·음주운전·성폭력 등 기존 7대 부적격 기준을 강화하고, 윤창호법 시행 이후 한 번이라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부적격으로 처리하는 등 전반적인 공천 심사 기준을 높였다.

특히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에 대해서는 기소유예를 포함한 형사처분 시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존에 없던 업무상 위력 추행과 다중 이용 장소,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범죄, 아동·청소년 대상의 그루밍 성범죄 등을 기준으로 추가했고, 2차 가해나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등 기존에 없던 기준도 신설했다. 부동산 보유 현황도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로 추가했다.

민주당은 예비심사, 공천심사를 거쳐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지방선거는 100% 권리당원 또는 다른 방법의 경선을 치르고,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은 권리당원 50% 이하, 일반국민 50% 이상의 방법으로 경선한다는 것이다.

또 민주당 비대위원들은 △2030 세대 적극 공천, 청년 출마자에 대한 실무지원 강화 △투명한 공천 혁신 △이길 수 있는 후보 공천 등을 약속했으며,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예외 없는 기준 적용 △청년 공천 30% △심판받은 정책 책임자 공천 금지 △다양성 △미래비전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선거 5대 원칙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도 3월 29일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어 공천 기준과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관심을 모았던 감점제도는 한 후보에게 최대 10%(득표율에 대입)만 적용하고 ▷정체성 ▷당선 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 유권자와의 신뢰도 ▷당 기여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공천신청 공고를 내고 6일까지 광역단체장, 4일부터 8일까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 공천신청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이 같은 내용의 공천관리 방안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고 최종의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국회의원인데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자에게는 5%, 최근 5년간 공천에 불복해 탈당해 출마한 경력자에겐 10%의 감점을 주기로 했으며 1인이 받을 수 있는 페널티는 최대 10%를 넘을 수 없는 것으로 정리했다.

공관위는 성범죄, 아동 청소년 대상 범죄, 음주 운전 등의 이력이 있는 신청자에 대해서는 현행 당헌·당규보다 강화된 규정을 적용해 부적격자로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한 공관위는 기초의원 공천 시 한 사람이 당선권 순번으로 여겨지는 '가번' 순번을 연속 3회 이상 받을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통상 기초의원 선거에서 가번 공천은 당선권으로 다번은 당성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천영미 도의원, 제종길 전 시장, 송한준 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김성욱 전 경기도비전전략담당관실 정책홍보전문관이 예비후보 등록했다. 이외 원미정 도의원과 장동일 도의원이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윤화섭 안산시장도 선거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예상했던 후보들이 후보등록을 이미 마쳤다.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의장, 홍장표 전 국회의원, 이민근 전 안산시의회 의장, 박주원 전 안산시장, 김정택 안산시의원, 손관승 전 안산시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무소속 후보로는 김만의 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당 대외협력지원단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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