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윤화섭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측이 GTX 노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윤화섭 후보측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이 지난 12일 김포시 장기역 ‘GTX 플러스 공약 정책협약’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 등 도내 18곳 시장·군수 후보가 참석해 ‘GTX 플러스 공약’ 이행을 위한 정책협약서를 발표했다.
언론보도를 보면, 민주당의 협약서 내용에는 GTX-C 상록수역 정차 방안은 빠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단지 GTX-C 화성·오산·평택 및 동두천 연장만 담겼다고 밝혔다.
윤화섭 후보측은 “제종길 후보의 행위는 안산시민을 배신한 것과 다름없다.”며 “협약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그저 표 몰이에 급급해 들러리선 제종길 후보가 안산시장 후보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종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는 무소속 윤화섭 후보의 GTX-C노선 상록수역 정차가 빠졌다는 주장은 선거를 앞두고 안산시민을 기만하는 거짓말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는 무소속 윤화섭 후보의 ‘제종길 후보 상록수역 빠진 GTX-C 협약은 안산시민 배신행위’ 제하의 논평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연 도지사 후보와의 정책협약은 윤석열 정부의 GTX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것에 대해 공동대처하고 당선 후 GTX 연장과 신설 등의 플러스를 공동 이행하는 내용을 밝히는 자리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 후보는 “정책 협약 내용 중 첫째 항에 GTX A를 평택으로 연장하고, GTX-B는 가평으로 연장하고, GTX-C는 화성·오산·평택과 동두천으로 각각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록수역이 정책협약 내용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이미 실시협약안에 반영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제종길 후보는 김동연 도지사 후보와의 정책협약 자리에서 “GTX-C노선 상록수역 정차에 대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강력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 후보는 “윤화섭 후보가 민선 7기 시장 재직 당시 발표했던 보도자료에서 ‘GTX-C노선을 유치하는데 사실상 성공했다’는 표현이 어떤 내용인지 밝히라.”고 반격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