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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기자명 장기준 기자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 안산시장 당선 '12년만에 시장 탈환'

  • 입력 2022.06.02 05:57
  • 수정 2022.06.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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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후보 46.52% 얻어 46.45% 획득한 제종길 후보 181표차로 신승, 무소속 윤화섭 6.57%

 

 

초박빙 승부 끝에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가 안산시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민선 5.6.7기 12년간 민주당이 집권했던 지방권력 탈환에 성공했다.

특히 이 후보는 4년 전 민주당 소속이던 윤화섭 현 안산시장에게 패배를 맛본 후 두 번째 도전에서 안산시 행정 수장직을 차지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는 11만9776표(46.52%)를 얻어 11만9595표(46.45%)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를 181표 차로 따돌리고 12년만에 시장을 탈환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초반 개표 당시 1천표를 넘게 앞서가다 사전투표 결과가 나오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 후보와 제 후보의 개표과정은 그야말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단원구 지역 개표가 끝나면서 이 후보가 1500여 표차로 앞서가는 듯 했으나 개표율 96.59%(2일 오전 3시52분)일 때 955표차로 줄었고, 개표율 98.82%표 때에는 504표의 근소한 차이로 줄어들기도 했다.

상록구 지역 개표가 늦어지면서 최종 결과가 안개속으로 빠지는 듯 했으나 이 후보는 개표 마감결과 당선을 결정지었다.

두 번째 시장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는 11만9595표(46.45%)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패배의 아쉬움을 남겼다. 무소속 윤화섭 후보는 1만6919표(6.57%), 무소속 김만의 후보 1,173표(0.45%)를 받았다.

이민근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저를 믿고 소중한 표를 행사해 주신 안산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침체된 늪에서 벗어나고자 안산을 바꾸자는 저의 슬로건에 동참해 주신 안산의 56만 유권자 여러분들의 높은 안목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당선자는 “저는 갈라졌던 민심을 보듬고 세대별 지역별 이념별 분열을 제대로 화합하는 시장이 되겠다. 민의를 받들어 안산을 제대로 바꿔놓겠다. 직장, 교육, 주거문제 때문에 안산을 떠났던 분들이 다시 돌아오는, 살고 싶은 안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선거 전후 분열되고 상처받은 민심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선으로 치유할 것이며, 선거운동을 하면서 동별 스케치를 통해 꼼꼼히 살핀 민심을 시정활동에 반영해 ‘확’달라진 안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또한 여러 단체들이 요청하신 정책협약 내용들을 세심히 살펴 시정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민근 당선자는 “안산에 거주하는 시민 모두가 화합하고 상생하는, 더욱 살기 좋은 안산시를 만들겠다.”면서 “앞으로 10년 30년 50년을 미리 내다보고 구상한 공약을 바탕으로 안산시민들이 내일을 기대하며 살 수 있는 안산을 만들겠다.”고 당선인사를 전했다.

아깝게 석패한 제종길 후보는 SNS에 “안산시민과 폐친여러분, 경선과 선거기간 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른 곳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윤화섭 후보는 언론사에 보낸 감사문을 통해 “불공정과 부정에 맞선 여정에 74만 안산시민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오직 안산시민만 바라봤고, 안산시민의 지지에 힘입어 선거를 마쳤습니다. 안산 정치 역사의 새로운 장이 쓰였습니다. 안산시민의 승리로, 승리의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안산지역 투표율은 45.6%로 상록구 45.5%, 단원구 45.7%로 경기도내 28위를 기록했다. 전국 투표율은 50.9%, 경기도 50.6%를 나타냈다. 사전투표율은 상록구 16.5%, 단원구 1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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