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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 중 7명 "중소기업 취업 가능"…희망연봉 '2500만원 이상'

  • 입력 2022.06.14 16:44
  • 수정 2022.06.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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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21 영등포구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박람회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1.12.7/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청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4일 발표한 '2022년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의 73.4%가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은 지난달 19일부터 25일 만 18~34세 청년 구직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 중 연령이 높을수록(30대 이상 79.4%) 근로경험이 있을수록(82.8%)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유로는 '취업 여건을 고려해서 희망 직종에 빠른 취업이 가능함'(47.4%), '업무 능력을 빠르게 쌓을 수 있음'(20.5%), '채용 절차가 간단함'(17.8%) 순으로 꼽았다.

반면 구직자의 26.6%는 중소기업 취직을 고려하지 않았다. 이유로는 '낮은 연봉 수준'(31.0%), '업무량과 근로 시간 과도해 일과 여가 균형 실현 어려움'(28.2%), '고용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19.1%)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등 모든 형태의 취업을 고려한 구직자가 생각하는 첫해 연봉 수준은 '2500만~3000만원 미만'(36.6%)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3000만~3500만원 미만'(27.8%), '2500만원 미만'(15.8%), '4000만원 이상'(10.1%), '3500만~4000만원 미만'(9.8%) 순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 뉴스1


청년들이 구직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직무 관련 자격 취득을 위한 시험 준비'(75.4%)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턴십 등 경력개발'(36.2%)이 뒤를 이었다.

청년 구직자 중 61.8%는 서류와 면접 위주의 채용 시스템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이 시스템이 부적절한 이유로는 Δ'직무와 무관한 질문이나 미숙련 면접관이 심사하는 등 면접 방식의 불합리함'(46.3%) Δ'평가 방식을 알리지 않는 등 평가방식이 불공정함'(24.7%) Δ'불합격·합격 공지 방식이 적절치 않음(14.4%)이라고 답했다.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채용 절차 단계로 '대면 면접'(37.7%)을 꼽았으며, '서류단계'(33.6%), '필기시험'(16.3%)이 뒤를 이었다.

선택한 채용 절차와 관계없이 응답자들은 '회사마다 방식이 상이해서'(39.3%) 채용 절차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구직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Δ'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33.2%) Δ'임금만족도'(22.2%) Δ'건강한 조직문화 및 사내 분위기'(15.0%)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과 '건강한 조직문화 및 사내분위기'는 각각 5.3%포인트(p), 2.1%p 증가한 반면, '임금만족도'는 3.7%p 하락했다.

구직활동 시 애로사항으로 '기업 정보 입수'(29.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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