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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통합·혁신' 해법 찾을까…1박2일 워크숍, 이재명도 참석

  • 입력 2022.06.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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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민주당 의원총회 모습. (공동취재)/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부터 24일까지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의원 워크숍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의 패인을 분석하고 오는 8월 전당대회 운영을 포함한 당 쇄신 방향과 함께 최근 민생 문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 '세대교체론', 전당대회 룰(rule) 등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의원 역시 워크숍에 참석해 당내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24일 정오까지 충남 예산군의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1박2일간 워크숍을 개최한다.

첫날엔 '민주당의 진로'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전체·팀별 토론을 하고, 둘째 날엔 종합평가와 함께 결의문 채택이 이어진다.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잇달아 패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만큼 선거 패인 분석과 함께 최근 당내 논란을 매듭짓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민주당 내에선 연이은 선거 패배로 인해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을 비롯한 당내 계파 갈등, 22대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될 당 대표를 비롯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게 될 오는 8월 전당대회 룰(rule) 등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됐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워크숍에서 전체적인 모든 논란과 다양한 의견들이 종합되면서 당이 단합된 형태에서 전당대회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거 평가 토론이 다음 전당대회에서 어떤 지도부를 구성하느냐로 수렴될 것이고, 그것이 바람직하다. 워크숍에서 의원들의 문제 제기와 의견을 종합해서 지혜를 모아보겠다"며 "선거 패배 후유증을 조속히 극복하고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관심은 이재명 의원의 참석 여부에 쏠렸는데, 이 의원은 고심 끝 1박2일 워크숍 전체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워크숍에서 이재명 책임론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내 스킨십을 늘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앞둔 다양한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날(21일) 친문(친문재인) 핵심이자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됐던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간 당내에서 불었던 '세대교체론'과 함께 유력 주자들의 또 다른 결단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앞서 민주당 재선 의원 34명은 전날 결의안을 통해 "지난 대선과 지선 패배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전대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재선 의원들은 이날 워크숍에서도 이같은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이에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자 전대 출마를 고심하는 홍영표 의원과 이 의원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친문 인사인 홍 의원은 가까운 의원들에게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로 불출마 선언이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이번 워크숍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리한 뒤 다음 주쯤 지도체제와 대의원제, 선출 방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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