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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사)너머. 고려인문화센터, 안산 입국 우크라이나 피난동포 자녀 학업지원금 전달

  • 입력 2022.08.15 22:09
  • 수정 2022.08.15 22:49
  • 댓글 0

긴급생활비 및 물품지원, 심리정서지원, 의료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 펼쳐

 

 

고려인지원단체 (사)너머(이사장 신은철)와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센터장 김영숙)는 12일 오후 2시반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강당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내에 입국해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피난고려인동포 자녀를 위한 학업지원금 전달식과 공동모금회 긴급생계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사)너머는 전달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피난동포 자녀들을 위한 학업지원금을 전하며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러시아의 특별작전 개시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2월 24일) 현재 안산시로 피난해 정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포는 약 200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전쟁으로 인한 건강과 재산의 심각한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

자체조사에 따르면 피난상황의 긴급함으로 인해 국내로 피난한 고려인동포들이 생활에 필요한 자금 및 생필품을 가지고 있지 못한 상황으로, 특히 학령기에 속한 동포 자녀들의 학업중단과 학업에 필요한 자금 및 물품 지원이 시급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이날 행사는 우크라이나 동포 아동청소년을 위한 학업지원금 전달식과 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는 긴급생계비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학업지원금 전달식에서는 33명의 참여자들에게 후원자가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피난동포 긴급생계비 지원금 전달식은 신청한 동포 중 대표 2인에게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긴급지원금을 받은 김 리타(가명)씨는 한국이 낯설고 어떤 준비도 되어있지 않아서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너머를 포함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너머 신은철 이사장은 “머나먼 우크라이나 땅에서 피난온 고려인동포 가정과 자녀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드리며, 물심양면으로 후원과 도움을 주고 계시는 안산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은 "피난 동포들의 어려운 상황과 아픔을 이해하며, 지역 시민에서 함께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명성교회 김홍선 담임목사는 "우크라이나 동포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평안을 기도하겠다"고 고려인동포들을 위로했다.

안산시 사회적경제연대 김혜영 부이사장은 "안산시에 있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포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사)너머는 현황보고를 통해 안산시 관내 기관과 기업, 시민사회와 종교, 개인후원자들이 우크라이나 피난동포들을 위해 기부한 기부금과 물품들을 바탕으로 긴급생활비 및 물품지원, 심리정서지원, 의료지원 등 우크라이나동포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쳐왔다고 밝혔다.

또한 너머는 향후에도 우크라이나 동포들이 모국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며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촉구하며 전국적인 지원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지원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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