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안산지청은 이해빙기 중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 관내 건설현장 중 지반․토사붕괴 등의 해빙기 사고 고위험 현장, 굴착․교량․터널공사 등 건설기계를 많이 사용하는 현장을 대상으로 27여 곳을 선정해 ‘해빙기 건설현장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
특히, 작년에는 건설 기성액 및 건설수주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건설물량 급증으로 건설재해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번 감독은 매우 강도 높게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감독에는 최근 잇단 대형사고와 관련해 철거·해체·리모델링 공사현장도 감독대상에 포함해 붕괴 예방 또는 용접작업 시 화재예방조치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감독 결과 적발된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며, 특히 작업발판·안전난간 등 추락방지조치 및 붕괴 또는 화재예방조치가 불량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곧바로 작업중지하는 등 엄정한 행정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해빙기 주요 위험은 △절·성토 내 동결된 공극수의 동결·융해 반복에 따른 사면붕괴 △굴착배면 지반의 동결·융해 시 토압·수압 증가로 흙막이 지보공 붕괴 △동결지반 융해에 따른 지반 이완·침하로 지하매설물 파손 △균열부위 지하수·침투수에 의한 동결·융해로 축대·옹벽 붕괴 등이다.
고용노동부안산지청 조익환 지청장은 “해빙기는 지반붕괴, 건설기계 전도 등에 따른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이므로, 이번 건설현장 감독 시에는 안전관리가 전반적으로 불량한 경우 전면작업중지, 안전진단명령 등 엄정조치 함으로써 산재예방 분위기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