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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기자

안산상록을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당선인

  • 입력 2016.05.11 22:23
  • 수정 2016.05.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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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가장 뜨거운 선거지역으로 손꼽히는 안산상록을에서 안산시장을 지낸 김철민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상록을선거구는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순위가 뒤바뀌면서 좀처럼 당락의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최종 개표결과 김철민 후보가 2만4236표를 얻어 2위 후보와 399포차로 신승했다. 김철민 당선인은 선거기간중 안산시장으로 일하며 인정받은 추진력과 4년연속 메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등급, 서민중심의 시정을 실천한 것을 강조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김 당선인은 건축사 출신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건축사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일문일답

▲ 먼저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소감은

안산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누리당의 경제 무능을 심판해야 할 선거가 명분 없는 야권 분열과 단일화 거부로 쉽지 않은 선거가 되었다. 너무나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서 개표를 마감할 때까지도 마음을 놓지 못했다. 다행히 현명하신 안산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셨다.

저에게 투표한 분이든 경쟁후보에게 투표한 분이든 모두가 제가 섬겨야 할 안산 시민이고 국민이다. 시민 여러분에게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린다.

▲ 유권자들로부터 어떤 점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보는가요.

제가 안산시장으로 일하며 보여드린 추진력과 도덕성을 인정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안산시장으로 재임한 기간 동안 안산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이행 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유권자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의지와 추진력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안산시의 민선시장 중에 최초로 검찰에 기소되지 않은 시장이 되었다. 지긋지긋한 부패의 사슬을 끊으며 도덕성을 검증받은 것도 이번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은 요인이라고 본다.

▲ 선거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당선된 안산 상록을은 3자대결 지역 중에서는 전국에서도 가장 치열하게 각축을 벌인 곳이다. 새누리당 후보는 지역에서 몇 차례 시도의원을 했고 국회의원도 지내며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분이고, 국민의당 후보는 네 번의 국회의원에 장관까지 역임하고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나오셨던 분이다.

쟁쟁한 후보들끼리 경쟁하다 보니 선거가 과열되고 터무니없는 비방까지 난무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불리는 선거가 혼탁해지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현명하신 시민들께서 네거티브 선거에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줄 거라 믿었지만,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마음을 놓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 안산지역을 위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세월호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 안산시 국회의원으로 세월호 문제에 앞장서는 게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들에 대한 당연한 도리입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6월말이라고 주장하는데 법을 바꿔서라도 충분한 활동을 보장해야 합니다. 특별조사위의 활동으로도 부족하다면 특별검사 임명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의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십년 이상 표류해온 신안산선이 차질 없이 진행되느냐의 문제였다. 신안산선 사업이 지연되어 또다시 시민 여러분을 실망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신안산선에 직접 관련된 국회의원들만 20여 명에 가깝기 때문에 그분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 당과 정파를 초월해서 신안산선이 빠른 시간 안에 착공이 되어야 한다. 이 사업만큼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를 적극적으로 상대하여 더 이상 표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는데 실천방안은

말씀드렸듯이 안산시의 시급한 현안인 세월호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반월시화공단을 활성화 하겠다고 약속드렸다. 신안산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골목상권도 살려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 말씀도 드렸다.

국회의원 한 사람의 권한으로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다. 다른 의원들의 협조를 구하고 관련 부처를 설득하는 일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와 추진력이다. 제가 안산시장으로 일하며 검증받은 추진력으로 유권자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갈 것이다.

▲ 건축사로서 첫 국회에 입성했는데, 20대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어느 상임위원회를 염두하고 있는지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제가 건축사라는 전문직으로 안산시에서 25년 이상 활동했고 건설업에도 종사해 봤기 때문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살리고 싶다.

특히 지역의 최우선 현안인 신안산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도 해당 부처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가 적절하다고 본다.

물론 교섭단체가 3개가 되면서 상임위 구성이 쉽지 않을 것이다. 교섭단체들의 합의와 원내 지도부의 판단을 지켜봐야겠지만, 저의 경험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상임위에 배정되길 기대한다.

▲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인구 70만이 넘는 안산시의 시장으로 일했지만,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차질 없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제가 당선된 안산시를 포함해 대한민국 전체의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

조선해양 산업 분야 등에서 불가피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많은 국민들이 더욱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다. 국민들을 위해 확실한 사회 안전망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국회의원 한 명의 힘으로 모든 문제를 100퍼센트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국회의원과 당과 협력하며 하나하나 해결하겠다.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일 잘하는 국회가 되도록 앞장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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