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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김상열 범시민중앙역민자역사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

  • 입력 2017.07.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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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중앙역사(주)가 지난 2008년 안산의 랜드마크를 기대하며 중앙역을 민자역사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9년이 지난 현재 답보상태에 있다. 최근 범시민중앙역민자역사건립위원회가 발족되어 안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받고 있다.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민자역사를 본격 개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열 전 안산시의원은 “중앙역을 안산의 랜드마크로 개발하면 안산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시민들의 질적, 양적인 성장과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추진위원장은 봉사하는 자리다. 솔직히 말해 봉사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기 때문에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다른 건 없다. 나이 먹어간다. 예전에도 봉사했지만 마지막 큰 봉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상열 공동위원장을 만나 중앙역민자역사 건립과 관련 얘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

▲범시민중앙역민자역사건립과 관련해 서명운동에 돌입하게 된 배경은
안산 대규모 발전의 신호탄으로 여겨졌던 중앙역 민자역사 개발이 이런저런 이유로 답보상태에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미 완공이 되어 안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했을 텐데,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중앙역에 초고층 복합민자역사가 건립될 경우 안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1일 이용객 증가와 유입인구 흡수, 일자리창출, 중앙역을 중심으로 한 신.구도심 남북연결 고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사업을 진행하려고 서명운동에 돌입하게 되었다.

▲서명운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목표는
앞서 언급했듯이 중앙역사는 시민들이 도와주면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본다. 그래서 지난 3일부터 출범식을 갖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장마와 무더위로 인해 서명을 받는데 어려움이 따르지만 오는 9월까지 안산시민 10만명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회원들이 중앙역을 중심으로 성포동 스타프라자, 중앙동 바상가 등 주요 중심상업지역에서 서명을 받고 있고, 앞으로 수암봉 및 광덕산 입구, 각종 모임 등을 찾아가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현재 5000여명의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당초 올해 초부터 전개할 생각이었지만 촛불과 대통령 선거 등으로 인해 늦어지게 됐다. 10만명의 서명부는 추후 안산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중앙역민자역사건립위원회 조직구성은
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부위원장, 여성위원회, 사무총장, 5개 본부를 중심으로 200명으로 구성되어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좀 더 넓게 보면 약 670명의 시민들이 공감을 갖고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중앙역을 중심으로 구도심, 신도시 상인들도 민자역사 건립에 적극 찬성입장을 보이면서 서명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인근 상인들은 민자역사 건립에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고, 빠른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중앙역을 민자역사로 개발해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면
반월공단은 지난 1976년도에 발표가 되어 조성되었고, 안산시가 시로 승격한지 올해 30년이 되었다. 중앙역은 지난 1988년 개통되어 29년이 되었다. 서울이나 대도시 역사를 다녀보면 중앙역처럼 시설이 미비한 것이 없다. 제가 직접 다녀보면서 느끼는 것이 새로이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론은 중앙역을 안산의 미래이자 안산의 랜드마크 만들고 싶다. 과거 안산은 사리포구로 인해 많은 수도권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중앙역에 복합민자역사를 건립하고 인근에 포구를 만든다면 자가용 없이도 전철을 이용해 중앙역에서 요트나 나룻배 등을 이용해 대부도 전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와 서울, 인천시의 인구를 합하면 2600만명이기 때문에 뱃길을 만든다면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안산은 단원 김홍도와 성호 이익선생, 심훈의 상록수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얼을 살린다면 좋은 관광인프라가 될 것으로 본다. 안산을 둘러싸고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도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관광지가 된다. 알다시피 안산 반월공단은 공해업종을 이전한 곳이다. 국가의 책임도 있는 만큼 안산시 발전에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한다.

▲중앙역 민자역사 개발계획은
중앙역복합민자역사 개발사업 사업은 코레일과 민간이 합자해 지난 2008년 설립한 민자역사 법인인 안산중앙역사(주)에서 민간철도공공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중앙역사는 3층 규모로 역 전체를 신축하고 옥상은 시민 편의시설, 현재 주차장은 인근 녹지 공원 지하에 신축 이전하고, 백화점과 R&D센터, 오피스 ,오피스텔, 아파트 등 3개의 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도시와 구도시를 연결하는 폭 15미터의 테마육교나 지하도를 건설해 녹지공간과 역광장 등으로 활용할 경우 안산중앙역은 신안산선, 4호선, 수인선, KTX로 연결되는 핵심 역으로써의 기능과 안산 도시이미지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철도부지 8,536평과 시유지(현재 주차장) 7,046여평에 복합역사동, 오피스동, 백화점, R&D센터, 광장,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신설(현재 주차장 이전)하는 건축 연면적 약12여만평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안산시와 협의 중에 있다.

▲서명운동을 전개 하면서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은.
호응이 상당히 좋다. 젊은 친구들은 민자역사에 청소년 시설, 문화광장 등이 조성되는 것에 대해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이며 흔쾌히 서명운동에 동참해주고 있다. 지역의 국회의원과 정치 관계자들도 만나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사업추진의 원동력이다. 중앙민자역사는 시 예산이 들어가지 않고, 문재인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이다. 인근의 수원 성균관대역 복합역사의 경우에는 율전동 발전협의회가 나서 서명운동을 받아 오래된 역사를 복합역사로 탈바꿈시키는데 앞장서왔다. 오는 연말 완공예정에 있다. 이 과정에서 수원시가 2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안산시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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