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를 넘어 세계적인 해양레저산업 전시회로 발돋움한 경기국제보트쇼가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열린다.
경기국제보트쇼는 해마다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하고 하고 있는데 올해는 250개 기업에서 1527부스를 신청했다. 지난해 최종 1378부스보다 11%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도는 실내 전시면적을 지난해 2만9000㎡에서 올해 3만2157㎡로 확대했다.
국내 보트 제조업체들의 신모델 공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럭셔리 콤비보트를 건조하는 엘크마린과 투명카누 수출기업 한남종합마린은 경기국제보트쇼를 통해 2017년형 신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올해 전시회의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보트를 타고 즐길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레저활동인 낚시 분야의 전시를 확대했다는 것이다. LFA(한국루어낚시협회)를 중심으로 NS(엔에스), YGF(영규산업) 등 국내 굴지의 낚싯대 제조업체들을 비롯한 200여 개의 낚시업체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지난해 부분적으로만 참여했던 캠핑카업체들도 올해에는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단체관을 마련하는 등 경기국제보트쇼는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해양레저산업 전시회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카약강습과 시범공연, 탑승체험은 물론 보트를 타고 즐길 수 있는 바다낚시와 회뜨기 시연도 열린다. 현장에서 바로 뜬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은 덤이다. 또 트레일러, 고무보트, 선외기엔진 등이 걸린 경품추첨도 행사기간 동안 매일 이뤄진다.
수상전시장인 김포 아라마리나에서는 초대형 럭셔리 보트들이 바다 위에서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시가 15억원에 달하는 72ft급 보트는 눈으로 호사를 누리고, 41ft급 레저보트인 ‘카오스호’는 직접 보트에 올라 내부까지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