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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당선인

  • 입력 2016.05.18 23:10
  • 댓글 0

(인터뷰)안산상록갑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당선인

전해철 당선인은 4.13 총선에서 야권 성향후보가 4명이나 출마한 가운데서도 2위와 9,152표차로 누르며 안정적인 승리로 재선에 성공했다. 전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일 잘하는 국회의원, 실천하는 전해철!’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안산을 더 좋게, 더 안전하게, 더 풍요롭게 하는 실천, 전해철이 해나가겠다고 유권자들을 공략했다. 또 인권변호사와 참여정부 민정수석,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어왔다는 전 당선인은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중심의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은.
=야권 분열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도 제 1야당의 후보인 저에게 힘을 모아주신 안산상록갑 주민여러분과 선거기간 내내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신 자원봉사자 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에 담긴 뜻을 잘 새기고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선거 기간 중 여러분들에게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입니다. 첨단산업도시, 해양생태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안산의 비전을 두 축으로 삼아 구체적인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정부여당의 경제정책 실패와 민생 파탄,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확실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하겠습니다.
안산상록갑의 재선의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자부심이 되는 더 큰 정치로 보답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 정권 교체하는데 힘을 보탤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신다면 반드시 이룰 것을 약속드립니다.

▲ 유권자들로부터 어떤 점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보는가요?
=그동안 지역주민에게 약속한 공약 실천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새로운 정책 현안을 발굴하고, 매주 시도의원 정책회의를 열어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 경과 및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정책 정당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실제로 성과를 내었는데, ▲상록수역 출구 신설 ▲본오동 소방서 이전 ▲팔곡파출소 신설 등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온 지 오래된 지역 현안이었는데, 이러한 것들을 시도의원들과 정부 부처, 경기도와 안산시의 협의와 설득에 의해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또 ▲반월시화국가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입법>, <산집법> 개정과 예산 확보 ▲10년 이상 지연되었던 신안산선 착공 확정 등의 성과 있었습니다. 특히 애초 정부의 신안산선 노선에는 연장선 구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여러 노력을 통해 기존 계획에 없었던 정차역을 두도록 하는 연장선까지 설치할 수가 있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도 본연의 의정활동도 열심히 했는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서 정부정책에 대한 견제와 대안제시, 민생을 위한 법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법무부, 대검찰청, 대법원, 감사원 등 총 61개 소관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해 4년 연속 더불어민주당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과 경실련 국정감사 우수의원,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으며 국회헌정대상,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한 국회의원 공약 대상 수상 등 각종 우수의원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주민들과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며 정책,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난 것에 대해 주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 선거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5파전으로 구도 자체가 힘들기도 했지만 출마한 후보 분들이 모두 전 국회의원, 전 시장 등 일정부분 경쟁력이 있는 분들이어서 매우 어려운 선거인 것이 사실입니다. 야권단일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타 후보들은 단일화에 의지를 보이지 않아 결국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고, 철저하게 정책 중심 선거를 치르고자 했습니다.
1, 2위 간 표 차이가 10% 정도인데, 5파전 구도에서 쉽지 않은 득표차이입니다.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야권표가 결집되고 야권을 지지하는 분들이 일 잘할 수 있는 후보, 당선 될 후보에게 표를 주자는 분위기가 고조된 것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안산지역을 위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요?
=안산은 대부도, 시화호, 갈대습지 등 매우 좋은 환경적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반월시화국가산단이라는 국가산업의 중추적 산업 기반시설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첨단산업도시, 해양생태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안산의 비전을 두 축으로 삼아 훨씬 더 크고 구체적인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산사이언스밸리 특성화 개발 ▲80-90블럭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 계획 ▲대부도를 포함한 해양생태문화관광도시의 청사진과 인프라 개선 ▲반월시화국가산단에 ‘산입법’, ‘산집법’ 개정 이후 더 구체적인 공단 지원 방안 마련 등 해야 합니다.
또 안산을 수도권 경기서남부 교통중심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신안산선 연장선의 원활한 개통 추진 ▲인천발 KTX 안산 구간(초지역) 정차 ▲2017년 수인선의 차질 없는 개통 추진할 것입니다.

▲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는데 주요 공약의 실천방안은.
=먼저 노후화된 반월시화공단 활성화입니다. 1978년 조성되어 노후화된 반월시화 국가산단 활성화와 경쟁력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과 노후화된 기반시설 정비사업비 확보가 우선입니다. 입주기업이 1만 5650개, 고용인원 25만 9000명인데, 활성화 방안으로 노후화된 국가산단 기반시설에 정부 지원 근거를 마련한 ‘산집법’과 ‘산입법’이 국회 통과하면 정부 지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노후산단 특별법’ 통과에 따른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마련하겠습니다.
그 다음은 해양생태 문화관광도시 안산입니다. 갈대습지, 대부도, 시화호 등 해양생태문화관광자원을 안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굴하기 위해 대부도 해양안전체험관 건립, 대부도 도로환경 개선, 대부동 체육문화센터 건립과 갈대습지, 수변벨트, 90 및 89블럭 개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오색테마길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벨트 조성하는 방안입니다. 이와 함께 상록구내 부족한 문화예술 시설을 건립해 어린이, 청소년,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문화시설 확충도 필요합니다.

▲ 재선의원이 되었는데, 상임위원회 포함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20대 국회에서도 공약 실천으로 첨단산업도시‧해양생태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안산의 새로운 비전을 완성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 박근혜 정권의 경제 실패와 민생 파탄에 대한 확실한 비판과 대안 제시가 필요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낙수효과에 기대어 대기업과 거대자본 성장 위주의 경제적 불평등 증가, 경제적 불평등은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 만성적인 일자리 부족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경제의 틀을 재벌대기업 중심의 ‘나홀로 성장’에서 중소기업, 중산서민과‘더불어 성장’하는 틀로 바꿔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공정거래와 금융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할 계획임이고, 지난 4년 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지역현안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정책 중심의 상임위 활동을 펼쳐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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