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선부3동 주민자치위원회 이광춘 위원장

  • 입력 2017.10.18 18:10
  • 댓글 0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공동체 형성에 최선'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공동체 형성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주민자치위원 및 유관기관 등과의 상호적인 협력과 소통을 우선적으로 실천하고, 주민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보다 유익한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선부3동 주민자치위원회 이광춘 위원장(56)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의 자치활동 공간과 주민들을 위한 기구인데,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신부터 앞장서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주민자치위원회가 대립과 갈등이 아닌 행복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위원과 유관단체 회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신임위원장에 선출된 이 위원장은 선부3동의 가장 큰 축제인 ‘제5회 선녀마을 화정천 단풍축제’를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위원들과 함께 주민들이 만족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경험이 없지만 투명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년 넘게 전국 택배사업과 물류사업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주민자치센터 일을 게을리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더더욱 사명감이 높다.

▲선부3동은 어떤 동인가요?
선부라는 명칭은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던 우물이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 선부동은 조선시대에 안산군 대월면 선부리와 달신리로 불리다가 1914년 3월 1일 시흥군 군자면 선부리로 개칭되었다. 이후 1986년 안산시 선부동으로 개청되어 1991년 선부동 분동으로 선부1동과 2동으로 분리됐고, 1993년 선부2동 분동으로 선부3동이 개청되었다. 또 1995년 시군 및 동간 경계 조정으로 선부2동 일부와 시흥시 화정동 일부가 편입되었다. 우리 지역은 아파트와 다가구주택으로 구성된 주거지역과 농촌지역(화정동)으로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의식구조가 다양하다.

▲운영 모토는
이웃과 함께 활기차게 동네를 이끌어가는 것이 모토이다. 이를 통해 동네의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웃들과의 많은 친목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인 화정동에는 주말농장이 조성돼 온 가족이 직접 농사를 짓고 수확할 수 있다. 주말농장은 어린이들에게 농촌체험의 장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이 되고 있고, 도시생활에 메말라가는 주민들에게 정서함양을 가져다준다. 농사짓는 주민들간 서로 나누면서 이웃을 알아가며 정주의식과 가족사랑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은
저희 위원회는 주민들이 풍요롭고 문화적인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먼저 매월 경로당을 방문해 쌀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묻고 애로사항을 청취해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요즈음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독거어르신들에게 야쿠르트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야쿠르트 배달업체 직원이 어르신의 안위를 확인할 수 있고, 위원들은 돌아가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위해 1대1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를 하고 있으며, 불우학생 지원과 자체 예산마련을 위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선녀마을 화정천 단풍축제는
화정천 주변은 단풍이 정말 아름답다. 알록달록한 형형색색의 단풍을 배경 삼아 매년 화정초등학교에서 선부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주민들과 화합의 장을 여는 선녀마을 화정천 단풍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다섯 번째로 열리는 올해는 어르신 경로잔치를 시작으로 사생대회,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전시 및 체험의 장, 개복숭아 효소시음회, 주민가요제 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초청가수의 멋드러진 공연과 선부3동의 아름다운 곳곳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도 상영한다. 축제의 장에 많은 주민들이 오셔서 다양한 작품도 구경하고 체험도 참여하는 등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운영위원회는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선부3동 주민자치위원회 21명의 위원님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저희가 지금까지 위원들 간의 화합의 장과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위원들과의 화합의 장을 만들어 소통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 주민자치위원회의 모든 가치를 위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에 두고 운영하겠다. 더불어 우리 위원님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얘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과거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 산하 유관단체와의 보이지 않은 벽이 있었다고 들었다. 위원장에 취임한 만큼 유관단체와의 활성화 차원에서 다소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고 협력해서 살기좋은 선부3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고 싶다. 이제 취임한 지 불과 3개월밖에 안되었는데, 유관 단체장들과 운영위원님들이 도와주고 협조해 줘서 감사드리고, 더 많은 노력을 해서 공유하고 협력하는 길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저도 그 뜻을 받들어 열심히 노력하겠다. 선부3동 주민들께서도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채찍, 응원을 바란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