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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김봉식 안산문화원장 '안산전통문화 계승, 발전 최선 다할 것'

  • 입력 2018.01.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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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원 김봉식 원장은 본지와의 신년 특집 인터뷰에서 안산의 전통문화를 계승시키고 발전시키는데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역점사업으로는 안산의 문화사업을 확장시키고 향토지 발간사업과 안산의 대표저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성호문화제와 각종 전통민속놀이 보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8년 제7대 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현재 제9대 문화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안산 문화계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문화의 저변확대와 안산문화발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때문에 그를 안산 문화계 큰 어른으로 불리고 있다. 폭넓은 친화력과 뛰어난 리더십도 그를 ‘문화계 거목’으로 인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은 김봉식 원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안산문화원의 주력사업은
안산문화원은 지난 1984년 설립 이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산의 전통문화를 지키고자 다양한 문화사업 및 향토지 발간사업을 이어왔다. 저희 문화원에서 개최하는 성호문화제는 안산의 역사적 인물인 실학의 대가 성호선생을 기리는 문화제로써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또 잿머리 성황제, 팔곡동산신제, 별망성산신제와 같은 마을의례 계승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산 고유전통민속놀이인 와리풍물놀이, 안산 둔배미놀이 전수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향토사료 보존을 위해 2천5백여점에 달하는 향토유물을 소장한 안산향토사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산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편찬 사업, 향토 유적 답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화원의 최대 역점사업인 문화부지 추진과 활용계획은
저희 문화원에서는 문화부지의 활용계획을 다양한 방법으로 모색해 왔다. 그 방안으로 시민들의 정주의식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동시에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의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안산관내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간 조성을 기획했다. 부지활용방안에 대한 토론회도 개최했고, 안산시에서도 문화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구체적인 계획수립을 위한 전문기관에 연구를 의뢰중이다.

▲교육관련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인데, 주요 사업은
역사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연구도 중요하지만, 전통의 근본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애향심과 정주의식을 심어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저희 안산문화원은 시민들에게 역사와 전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안산향토사박물관 운영이다. 저희 안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항시 해설사가 대기하고 있어, 안산의 재밌는 역사를 들으며 전시를 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안산역사문화탐방 아카데미 <고고(go古)안산>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안산역사문화탐방 아카데미’ 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교과과정과 연계해 안산의 유적지 3곳을 탐방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관내 3학년 220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이론교육이 아니라 직접 유적지를 답사하고,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을 비롯해 선생님들에게도 호응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2018년에는 교육의 질을 한층 높여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 다른 사업도 소개해 달라
시민과 함께하는 천년안산(역사문화)아카데미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안산지역의 역사와 주요인물에 대해 알아보고, 문화유적지 현장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강사 구성진과 오정각, 정정옹주 묘 등 시민들에게는 생소한 안산의 유적지들을 돌아봄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여, 교육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안산문화학교 운영 및 전통민속놀이 전승사업은 전통문화와 관련된 강좌를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학교 강좌운영, 둔배미놀이, 와리풍물놀이 전수교육 등 안산의 역사문화와 전통문화를 보존 발전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것이다.

▲안산을 대표하는 축제도 개최하고 있는데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성호문화제는 안산의 역사적 인물인 성호 이익선생을 기리는 문화제로 전통유교식 서원제인 이익선생 숭모제를 비롯해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많은 전통문화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실학과 성호선생님의 학문을 주제로 고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실학골든벨’이 개최되고, 성호선생님의 학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삽화로 꾸며진 성호선생 지혜따라 배우기란 주제로 패널전시회가 열린다.

안산읍성문화예술제는 고려시대 읍성터와 조선시대 읍치의 역사적 의의를 바탕으로 역사가 숨 쉬는 안산동의 입지와 위상을 제고하고자 전통문화를 테마로 하여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문화예술제로 정조대왕 어가행렬을 비롯해 고유제 휘호대회, 천년안산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산천년의 종 타종행사도 안산의 영원한 발전과 도약을 기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소원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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